모바일

구글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 600만 대 돌파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1-07 03:06:38

    구글홈(Google Home),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 등 구글 스마트 스피커의 판매량이 지난해 10월 발매 이후 6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자사의 스마트 스피커의 판매량이 673만 대에 달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는 가장 저렴한 구글 홈미니(49달러), 129달러의 구글 홈, 지난해 12월 중순에 발매된 구글 홈 맥스(Google Home Max, 399달러) 등 총 세가지다.
     
    구글은 이 중 어떤 스피커거 얼마나 팔렸는 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더버지는 홀리데이 시즌 29달러(약 3만870원)에 판매된 구글 홈 미니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구글이 이 홈미니로 얻는 수익을 별로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구글 홈 미니의 부품 단가가 26달러이며 개발비와 광고비, 물류 등의 지출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왜 구글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스마트 스피커를 판매하는 걸까. 더버지는 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스피커라는 형태로 소비자들이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광고비뿐 아니라 수집된 데이터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 역시 에코 닷(Echo Dot) 등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구글과 같은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 즉, 판매 단계에서 이익을 올려 않더라도 일단 에코 시스템으로 고객을 확보한다면 이후 아마존 내 쇼핑 등으로 저절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미지 출처 : Phys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9225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