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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침체 '건설생산성' 오는 2025년까지 40%↑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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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3 08:39:08

    안전사고 사망자수 30% 감소...국토교통부,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 수립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20년간 정체돼 있는 건설생산성을 40% 이상 향상시킨다. 또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를 30% 감소시키는 방안도 추진된다.

    3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기술정책 로드맵인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건설 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한편, 건설생산성은 선진국의 1/3에 불과해 건설산업은 전통적인 로우테크(Low-Tech)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건설 엔지니어링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2대 주요 전략과 6개 분야 10개 추진과제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 내용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건설자동화 기술은 3차원 설계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인공지능(AI), 드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BIM을 활용해 가상 시공 후 3D 프린터로 공장에서 건설 부재를 모듈화해 만들고, 인공지능을 장착한 건설 로봇이 조립, 시공 등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건설 엔지니어링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부터 건설 엔지니어링 발주제도를 국제표준과 유사하고 기술 변별력을 강화한 '종합심사낙찰제'로 전면 개편한다.

    평가방식을 기존 정량 절대평가에서 정성 상대평가로 바꿔 가격보다는 기술 경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건설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첨단 기술과 융합이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 건설산업이 데이터 기반의 첨단 공장형 산업으로 진화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되고 있는 드론. © 국토교통부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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