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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의 데비 대통령, 2018년으로 지연된 총선 일정 확정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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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2 18:39:21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이드리스 데비(Idriss Deby) 차드 대통령이 2017년 12월 31일(현지시간) 총선을 2018년에 갖겠다고 밝혔다.

    (차드의 이드리스 데비(Idriss Deby) 대통령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총선은 당초 2015년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데비 대통령은 TV 성명을 통해 "새해로 바뀌기 직전에 총선이 2018년에 시행될 것임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정치인들에 선거를 앞두고 책임감과 애국심을 보일 것을 요청했다.

    차드의 의회는 2015년 6월 21일에 해산될 예정이었으나, 헌법재판소는 그 기간을 연장했다.

    1990년에 집권해, 2016년 4월에 경쟁을 뚫고 5번째 임기에 접어든 데비 대통령은 당초 2월로 예정했던 선거를 더욱 뒤로 연기했다.

    반대당에서는 2019년이 되기 전까지 선거를 개최할 재정적인 여력이 없다는 데비 대통령의 발언에 야유를 보내며, 현재 의회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2017년 12월 31일, 데비 대통령은 "차드의 모든 정치 관계자들이 이 중대한 선거를 기다려 왔으며 엄청난 정치적 열정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비 대통령은 또한 통합적인 국가 포럼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정치적 개혁에 서로 다른 접근법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우리는 진보의 원시적인 조건인 평화와 안보에 아주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차드는 이슬람 과격 주의자들에 반대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서방세계 우방국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은 유가가 맥을 못 추면서 차드의 경제 역시 비틀거리고 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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