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소프트뱅크, 우버 지분 인수 내달 마무리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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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31 14:52:52

    소프트뱅크의 미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의 지분 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30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우버의 주식 15%를 77억 달러(약 8조2,274억5,000만 원)에 취득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우버 주주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주식 취득은 소프트뱅크의 해외 그룹 회사를 통해 진행되며 내년 1월 완료될 전망이다. 또 소프트뱅크는 이사 2명을 우버에 파견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의 라지브 미스라 이사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이동 수단과 물류 혁신을 계속하는 우버를 지원하는 걸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현재 700억 달러(약 74조7,950억 원). 하지만 지난 6월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의 성희롱 파문 등 경영 혼란이 계속되면서 일부 기존 주주들은 기존보다 약 30% 낮은 480 억 달러의 조건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주의 매입과는 별도로 소프트뱅크가 이끄는 투자 그룹은 10억 달러(약 1조 685억 원) 이상을 새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 측은 향후 우버 주식의 20% 정도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우버는 지난달 12일 소프트뱅크의 출자에 합의했으며 기업 지배 구조를 개선해 오는 2019년까지 상장(IPO) 계획을 실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미지 출처 : kimamana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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