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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 출하 전망 하향조정으로 美테슬라 주가, 3일 연속 하락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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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8 06:21:34

    신제품 출하 전망이 하향조정되면서 미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2시 35분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5.47달러(1.72%) 하락한 31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양산차 '모델3'의 출하 대수 전망을 미 금융사 키뱅크 캐피탈 마켓(이하 키뱅크)이 하향조정하면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키뱅크는 26일자 보고서에서 '모델3'의 2017년 4분기(10 ~12월) 출하 대수 전망을 1만5000대에서 5000대로 70% 가까이 인하했다.

    이미지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이는 미국 테슬라 대리점 18곳을 탐문한 결과로 '모델3'의 생산 차질은 2019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키뱅크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키뱅크는 4분기 매출 전망을 28억6820만 달러로 기존 예상보다 약 10% 하향조정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7~12월) 주력 세단인 '모델S' 및 대형 SUV인 '모델X'의 출하 대수 전망은 상반기의 4만7000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뱅크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동결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3의 출하를 지난 7월 말부터 시작했지만 일부 조립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등 생산에 난항을 겪고있다. 지난 3분기(7~9월) 생산 대수는 260대로 테슬라가 계획했던 1500대를 크게 밑돌았다.

    이미지 출처 : 야후 파이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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