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삼성물산, 홍콩 바다 매립 주거지 공간 확보


  • 최천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2-26 10:10:05

    4550억원 규모 홍콩 매립공사 수주
    2018년 1월부터 6년 6개월 간 공사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삼성물산이 홍콩 바다를 매립해 주거 공간을 만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홍콩 토목개발청이 발주한 4550억원 규모 홍콩 란타우 섬 북부 퉁충(Tung Chung) 뉴타운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지업체 Build King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한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2018년 1월 시작해 2024년 7월께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매립하는 면적은 약 134헥타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50%에 달한다.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동편 확장공사 지역은 바다를 매립해 주거지역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퉁충 뉴타운은 인구 약 27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매립공사 지역은 해상점토로 구성돼 지반이 연약하는 등 기술적 공간적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은 발주처의 신뢰를 얻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퉁충 인근지역에서 진행 중인 홍콩국제공항 지반개량공사 수행 실적과 교량 안전성을 확보하는 공법을 제시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 홍콩 퉁충 뉴타운 매립공사 조감도. © 삼성물산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8728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