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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홈보안 시스템 스타트업 '블링크' 인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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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4 18:08:19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홈보안 시스템 개발 업체 블링크(Blink)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버지(The Verge), 테크크런치 등 23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블링크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무선 보안 카메라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아마존은 더버지의 취재에 "우리는 블링크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블링크의 제품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블림크 팀이 아마존에 합류해) 새로운 제품을 발명할 수 있게 된 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마존이 블링크를 인수한 명확한 이유나 인수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IT 전문 블로그인 드림시드(dream seed)는 아마존이 최근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홈, 커넥티드 홈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블링크 인수도 이와 관련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마존 키는 택배 직원이 빈집의 문을 열고 택배 상품을 집 안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블링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마존 산하에서도 제품 판매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작한 블링크는 최근 암시(暗視) 기능 탑재 카메라를 출시했으며 도어벨 기능을 추가한 신형 카메라도 곧 출시일 예정이다.

    블링크의 홈 보안 카메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99 달러)에 건전지 2개 만으로 2년간 쓸 수 있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성비 좋은 홈보안 시스템으로 꼽히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016년 1월 출시된 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25만 대다.   

    이미지 출처 : 아마존닷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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