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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튜브에 대항할 아마존튜브 개발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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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3 19:41:44

    유튜브를 서비스하고 있는 구글과 아마존 간의 대립이 이슈다. 구글은 자사 제품인 크롬캐스트와 구글 홈의 판매를 중지한 아마존에게 화가 나 있으며, 아마존은 파이어 TV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에코 쇼(Echo Show)에 유튜브 동영상 전송을 막은 구글에게 화를 내고 있다.

    일단 에코 쇼에서 유튜브를 볼 수 있게 되었지만, 디폴트 상태일 때는 인터넷 검색 화면에서 알렉사에 요청하지 않으면 영상이 전체 화면으로 표시되지 않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 또한 1월부터는 일부 단말기에서 유튜브 전송이 중지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아마존튜브(AmazonTube)와 오픈튜브(OpenTube) 등의 상표를 특허 등록했다는 정보가 나왔다. 아직 상세한 내용은 없지만 상표의 설명에는 “무선으로 접속해 시청할 수 있는 다운로드가 불가한 사운드와 영상”, 심지어 “유저 사이에서 컨텐츠, 동영상, 텍스트, 데이터, 이미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쓰여 있어 유튜브를 연상시킨다.

    명칭에 튜브가 붙어 있기 때문에 구글과의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도메인네임와이어(DomainNameWire)에 따르면 아마존은 알렉사오픈튜브(AlexaOpenTube.com)와 아마존알렉사튜브(AmazonAlexaTube.com) 등의 도메인을 취득했다고 한다. 둘 중 어느 하나는 서비스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거대한 동영상 사이트로 성장한 유튜브. 이제 와서 경쟁사가 비슷한 서비스를 전개한다해도 성장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유튜브는 최근 동영상 관리 정책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 중이며, 이를 위반한 동영상을 필터링하기 위해 상당한 인원을 투입했다.

    최근에는 이런 조치에 의해서 유튜브에서 이탈하는 유튜버가 많다. 유튜브에서 이탈한 유튜버들이 혹시 아마존튜브에서 동영상 전송을 시작한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에 안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마존 로고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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