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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출하량, 5년 후 2배 이상 늘어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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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3 03:11:04

    애플워치 등 전 세계 스마트워치의 출하대수가 5년 후에는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포브스, CNBC 등 외신들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시장 전체 출하량은 1억1,320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출하량은 5년 후인 2021년에는 2억2,230만 대까지 늘어날 예정이라고 IDC는 예측했다. 

    그러나 현재 웨어러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핏빗(Fitbit) 등 밴드형 기기는 줄고, 심박수 측정 등의 운동 기능을 갖춘 패셔너블한 스마트워치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스마트워치 분야는 애플의 애플워치가 견인차 역할을 하며 출하대수가 2017년 3,160만 대에서 2021년 7,150 만 대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애플워치 시리즈3에 도입된 셀룰러 지원 기능, 그리고 어린이용 제품의 인기가 중국을 중심으로 크게 늘면서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는 설명이다.

    IDC는 또한 보행 기능이나 센서가 탑재된 신발과 의류, 심장 박동이나 피트니스 추적 기능이 탑재된 이어폰 등 워치 이외의 웨어러블 단말기의 시장도 급격한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IDC가 집계한 2017년 3분기(7~9월) 웨어러블 단말기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 대수는 2630 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3분기 업체별 출하량을 보면 샤오미와 핏빗이 각각 360만 대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이 270만 대로 3위를, 화웨이가 160만 대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가민(Garmin)은 130만 대로 뒤를 이었다. 다만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3.3% 출하량이 줄었고 핏빗은 무려 33.0% 감소했다. 

    이미지 출처 : ID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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