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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한 성능으로 돌아온 SSD,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1TB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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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2 15:39:58

    컴퓨터의 성능 향상의 마지막 보루라는 SSD는 이제 일반인들도 아는 단어가 될 정도로 높은 범용성을 가지고 있어 굳이 게임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컴퓨터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국내 SSD 시장은 다른 시장보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으로 국내 업체인 삼성을 시작으로 WD와 마이크론이 국내 SS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마이크론은 자체 메모리 개발 및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메모리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마이크론은 꾸준함과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으며 그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MX300이었다. 좀비 SSD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메모리 기반의 SSD에 있어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체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MX300은 국내 사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마이크론의 MX500은 이러한 MX300의 후속작으로 국내 공식 대리점인 대원CTS를통해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마이크론 MX500 1TB 제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개선된 성능, 향상된 안정성

    마이크론 MX500은 최대 2TB 용량까지 구성되어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1TB가 전 세계 최초로 선 출시 됐다. 이전 시리즈는 MX300이 읽기 성능이 530MB/s, 쓰기 성능이 510MB/s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 출시된 MX500은 읽기 성능이 560MB/s, 쓰기 성능이 510MB/s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IOPS의 성능도 랜덤 읽기 95K(기존 92K), 랜덤 쓰기 90K(기존 83K)로 각각 성능 향상을 이뤘다.

    읽기와 쓰기 성능이 SSD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일반적인 선택 기준이 되지만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인터넷, 음악, 영상,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으로 인해 다양한 파일들이 읽어지고 기록되어지기 때문에 IOPS의 성능 또한 무시할 수 없으며 읽기나 쓰기 성능이 높지만 IOPS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마이크론 MX500은 읽기 및 쓰기 성능 뿐만 아니라 IOPS 수치에 있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 측면에서도 향상된 스펙을 갖추고 있다. MTTF(장애 발생 예측 시간)의 경우도 기존 150만 시간에서 180만 시간으로 30만 시간이 증가하였으며 TBW 경우 기존 220TB에서 향상된 360TBW의 데이터 쓰기 수명을 가지고 있다.

    ■ 변경된 컨트롤러로 인한 보안성과 확장성 상승

    마이크론 MX300은 마벨 88SS1074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출시된 마이크론 MX500은 실리콘모션 SM2258을 채택했다.

    실리콘모션 SM2258의 특징은 낸드익스텐드(NANDXtend) 기술과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는 레이드(RIAD) 보호 기술, LDPC 디코딩 기술을 바탕으로 3D TLC 낸드(NAND)의 쓰기/지우기 주기 3배 향상으로 SSD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부분과 AES 256, TCG 및 Opal 2.0 드라이브 암호화 기준을 통한 보다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보안성이 향상됐다.

    메모리는 최근 트랜드에 맞춰 64층 마이크론 3D TLC 낸드 메모리를 사용한다. 수직 방향의 적층 구조를 통해 여러 개의 셀을 쌓아 데이터를 저장하는 구조로 TLC 초기의 2D 방식에서 제기되었던 짧은 수명이 3D TLC로 넘어오면서 MLC와 비교해서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런 이유는 3D 낸드가 2D에 비해 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동일한 전압에서 더 빠르게 데이터 접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64층 마이크론 3D TLC기반의 마이크론 MX500의 워런티 기간은 5년으로 기존 3년에서 2년이 증가해 제품 내구성 및 수명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A/S를 보증한다.

    이전의 마이크론 MX300과 마찬가지로 MX500도 외부 전원이 예기치 않게 손실되거나 끊길 경우 잠시 동안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만 개선된 설계 및 메모리 컨트롤 기능을 통해 별도의 IC형 커패시터가 아닌 낸드 메모리 모듈 안의 내장 커패시터를 통해 별도의 추가 커패시터 없이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마이크론 자체적인 커스텀 펌웨어를 통해 100mW의 저전력으로 구동되어 열 발산을 줄이고 안정성을 향상시켰으며, 이로 인한 전력 효율성 증가로 노트북 등에서 보다 오랜 시간 동안 구동이 가능하다. 데브슬립 파워(DevSleep Power)는 4mW로 매우 낮으며 최대 소비전력은 5.0W이다.

    ■ MX500,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SSD에 있어 근래 선택 기준은 두 가지일 것이다. 바로 성능과 수명이다. SSD는 데이터를 얼마나 기록하는가에 따라, 또 데이터의 양이 증가할수록 수명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마이크론 MX500의 TBW는 360TB로 여느 제품에 비해 수명이 긴 편이다.

    성능적인 측면에서 읽기와 쓰기 모두 충족하는 마이크론 MX500으로 SSD는 기본적으로 쓰기 보다는 읽는 과정이 더 많기에 대체적으로는 읽기 성능을 우선시한다. 마이크론 MX500도 마찬가지로 읽기 성능이 약간 더 높게 측정되며 실제 결과의 경우 이전 MX300보다 향상된 수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성능의 향상은 랜덤 읽기/쓰기 성능에서도 동일하며 높은 수치의 IOPS를 보여주며 실제 스펙보다 높은 수치로 데이터 전송에 관련되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다. 또한 랜덤 읽기/쓰기 성능의 향상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혹은 기록 할 경우 안정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한 예로 배틀필드 게임에서의 로딩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1초 이상의 로딩 시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 현재 주력 SSD는 SATA 방식

    대부분의 경우 SSD 시장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NVMe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시장은 SATA 기반의 SSD 시장이 주도하고 있으며 경쟁 또한 치열한 것이 사실이다. 마이크론의 MX500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실제 성능에 필요한 빠른 랜덤 읽기 및 쓰기 성능을 갖추고 기존의 MX300보다 더욱 균형 잡힌 제품으로 출시됐다.

    근래에 출시되기 시작한 64층 3D TLC 낸드 메모리를 MX500도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전의 3D TLC 낸드에서 지적되었던 고용량 데이터 이동 시 급격하게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도 어느 정도 개선됐다. 또한 일부 성능에서는 TLC 기반임에도 빠른 레이턴시를 통해 MLC을 사용하는 SSD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성능의 향상의 체감은 일반 사용자가 크게 느끼기 힘든 부분이 다소 있다. 하지만 높은 수치의 IOPS가 보여주는 것처럼 지속적인 쓰기/읽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MX500은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추가적으로 TBW가 대폭 상승하였고 이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AS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 것은 무척이나 반길 만할 일이다.

    더욱 반길만한 것은 최신 기술을 통해 기존 3D TLC가 가진 문제에 대해 완화되고 성능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차후 다른 업체에서도 점차적으로 이에 대응하겠지만 마이크론 MX500의 장점은 성능과 가격 모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MX300이 가졌던 인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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