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아마존과 구글,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점유율 92%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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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0 10:12:14

    아마존은 가장 먼저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하고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쟁사보다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한 전략을 계속 추진 중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연말 판매 경쟁 때 에코(Echo)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표준 모델인 에코는 99.99달러에서 79.99달러로, 소형 모델인 에코 닷(Echo Dot)은 49.99달러에서 29.99달러로, 그리고 대형 모델인 에코 플러스(Echo Plus)는 149.99달러에서 119.99달러로 할인 판매한 것.

    이 회사가 1세대 에코의 시제품을 출시한 것은 2014년 11월. 그 이듬해 상용화가 이뤄졌다. 이후 가격 인하를 거듭 실시한 결과 현재는 초기 가격의 반값이 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시장 1위 업체지만, 저가 전략을 통해서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미국 시장 조사회사 CIRP(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아마존은 누적 2,000만대의 에코를 판매했다고 한다. 반면 아마존보다 2년 늦게 진출한 구글의 구글 홈은 7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현재 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제품 라인업의 확충이다. 원형의 2.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에코 스팟(Echo Spot),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화상 통화가 가능한 에코 쇼(Echo Show), 내장 카메라를 탑재해 전신을 촬영할 수 있는 패션용도의 에코 룩(Echo Look) 등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격 인하 전략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스피커 분야의 저가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 경쟁자인 구글 역시 구글 홈을 40% 가까이 인하한 79달러에 판매해 이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의 이러한 행보 때문에 인공지능 스피커의 평균 판매가는 65~75달러로 불과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애플이 내년 초에 349달러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을 출시할 예정인데 아마존의 이러한 저가 전략에 의해서 고급 모델이 시장에 안착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시장 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도 “삼성전자 외에도 소니, 소노스도 이 시장에 신규로 진출할 예정이지만, 아마존과 구글의 공격적인 저가 전략 때문에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7~9월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출하대수는 500만대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66.9%. 구글은 19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은 25.3%였다. 아마존과 구글의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점유율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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