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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성남고등 제일풍경채] '특공을 노려라'… 일반 당첨은 '복불복'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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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8 19:48:31

    특별공급, 전체의 46%, 250가구 배정

    일반공급, 다주택자 청약가능에 당첨자 전산추첨 


    "성남시 청약자들이 분양을 손꼽아 기다렸다"

    판교 T부동산중개사는 "'성남고등 제일풍경채'는  유주택자도 일반청약이 가능,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볼불복'방식이다"며 "입지와 가격의 경쟁력이 높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임대주택'이 주거와 투자의 가치를 증대, 분양시장에 기린아로 급부상 중이다"며 "4년 전세나 반전세 형태로 살다가 분양받는 과정을 거치나 성남시 1년 거주자 모두에게 청약자격을 부여, 무주택자들이 청약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 성남시 1년 거주자에게 주택보유여부를 따지지 않고 분양하는 '성남고등 제일풍경채'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일반공급분은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 규제가 강화되고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이 강화되면서 청약가점이 낮아도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청약이 가능한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경기 의왕에서 분양한 제일건설의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겨채 에코&블루'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에는 2만6000여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견본주택 현장에 서류를 준비해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무통장 청약이 가능한 만큼 '민간임대주택'의 매력이 수요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강남·판교 핵심 자리, 성남 무주택자 '손꼽았다' 

    제일건설이 또 한번 민간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의왕 백운밸리' 보다 뛰어난 입지에 쾌적하고 살기 편하며 '돈되는'  단지다. 청약 전부터 무주택 성남시민이 손꼽아 기다릴만 하다.

    디벨로퍼 HMG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이 지난 15일 문을 열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고등지구는 총 4092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서울 강남, 판교의 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다. 지난 7월 호반건설이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이 '마수걸이' 분양에 성공,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몸값을 높였다. 당시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21대 1의 경쟁률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는 고등지구 내 유일한 민간임대주택이다. 향후 LH사업지와 주상복합 등 부지만 남아있는 만큼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이유다.

    민간임대주택으로 4년 이후 분양전환(예정)이 가능한 임대주택이다.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세대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와 달리 인터넷 청약(특공 제외)을 통해 접수를 받는 만큼 이전 임대주택 단지들보다 높은 청약률이 점쳐지고 있다.

    이 단지는 다자녀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전체 물량의 46%(250가구)를 배정, 일반 분양에 비해 15% 포인트 할당량이 많다.

    ▲ © 성남고등 '제일풍경채'는 강남과 판교의 탁월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최상의 입지가 돋보인다.[제일건설 제공]

    일반공급은 1순위 무주택자, 특히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당첨은 가점제가 아닌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산추첨으로 선정한다. 일반공급분이 '복불복'이라는 얘기는 여기서 비롯된다.

    @4년 임대 후 분양전환 '집값 상승기 최적 아파트'

    분양관계자는 "고등지구의 입지 여건으로 볼 때 향후 가격상승이 확실시 되는 만큼 4년 후 분양전환시 시세차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1블록에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9개동 543가구 전용면적은 84㎡(A~E)단일평면으로만 조성된다. 분양가는 보증금 3억95000만원(전층), 월 임대료 195만원을 내거나 층별 임대보증금(5억3300만원~5억5300만원), 임대료 30만원을 지불하는 두 가지 방식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임대주택으로 별도의 발코니 확장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추가 비용의 부담이 없다"며 "중도금 50% 이자후불제 적용, 임대기간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를 내지 않는 점도 실수요자 청약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설계변경이 불가능하지만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는 가변형 벽체 유무 선택을 통해 공간활용도도 극대화 했다. 전 주택 타입이 가변형 벽체를 통해 거실을 넓게 사용하거나 방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E타입의 경우 드레스룸 변형도 가능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한편 이 단지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 20일 특별공급 당첨자발표, 21일 일반공급 청약 순으로 진행한다. 일반공급 당첨자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26~28일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4월이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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