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분양 포토] 일산자이 2차, '떴다방' 불법영업 활개


  • 한승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2-18 03:49:51

    "고분양가에도 불구, 떴다방까지 등장했네요"

    고양시 식사동에 사는 이 모 씨(49)는 "이 단지의 분양가가 서울에 전철 한 정거장인 지축역 신규 분양단지의 분양가와 비슷하다“며”분양권 프리미엄이 붙는 단지가 아닌 데 ‘떴다방’이 활개를 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다.

    17일 오후 살얼음 추위에 칼바람마저 부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10년만에 선보이는 GS건설의 '일산 자이 2차'의 분양단지 견본주택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이 불법 영업 중이었다.

    수십명의 판매촉진(MGM) 인력은 방문객이 나올 때마다 개인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소매를 잡아채기도 했다.

    디에스디(DSD)삼호가 시행하는 이 단지는 식사2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첫 분양단지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에 모두 802가구다. 3.3㎡ 당 분양가는 1,470만원으로 7년 전에 입주한 '위시티 자이 1단지'의 같은 형에 비해 7,000만원 높다. 

    ▲ © 디에스디삼호가 시행하는 경기도 일산동구 '일산 자이 2차 '의 견본주택에는 이동식 복덕방인 '떴다방'과 잠재 계약자 명단을 확보, 분양판촉을 지원하는 MGM 인력이 개인정보를 캐고 분양권을 상담하는 데 주력했다. 파란 교통표지판처럼 위험한 외발 자전거로 양자간에 손을 잡고 영업을 뛰는 형국이었다.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8328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