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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IoT 시장, 올해대비 14.6% 증가" IDC 전망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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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6 16:19:09

    내년 전 세계 사물인터넷 관련 지출액이 올해보다 14.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IT 전문 매체 테크리퍼블릭(TechRepublic)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이 최근 내놓은 IoT 시장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전체의 IoT 관련 지출액은 6740억 달러(약 733조 9,860억 원)로 전망됐다. 또 2018년에는 올해보다 14.6% 늘어난 7725억 달러(약 841조2,5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IDC는 IoT 관련 지출 규모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4.4%씩 성장해 2020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서고, 2021년에는 1조 1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분야별 2018년 지출액을 살펴 보면 지출이 가장 많은 분야는 하드웨어로 2390억 달러로 추정됐다. IoT용 모듈 및 센서에 대한 지출과 인프라 및 보안에 대한 지출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연결성(connectivity)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지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5.1%로, 그 외의 지출액은 2021년까지 하드웨어와 비슷한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또 소프트웨어 지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6.1%로 예측됐다.

    IDC IoT 연구그룹의 캐리 맥길리브레이(Carrie MacGillivray) 부사장은 "2021년에는 IoT 프로젝트 비용의 55% 이상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IoT 솔루션 지출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으로 약 1890억 달러로 추정됐다. 이어 운수업이 850억 달러로 2위를, 공공사업 730억 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또 소비자의 IoT 지출도 620 억 달러에 달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고 예측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홈 오토메이션 및 홈 보안 스마트 기기를 포함하는 스마트 홈으로 IDC는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 어플라이언스의 지출은 연평균 2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지역별 매출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APeJ)의 지출액이 3120 억 달러로 최다를 기록한다고 IDC는 내다봤다. 이어 북미 지역(미국 / 캐나다)이 2030억 달러,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이 1710 억 달러로 각각 추정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9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이어 미국(1940 억 달러), 일본 (680 억 달러), 한국(290 억 달러) 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IDC는 전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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