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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살아남은자들의 기억'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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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5 15:21:15

    60~70대 시니어들로 구성된 (사)광주영상미디어클럽(이사장 강홍길)과 프로, 아마추어 예술인들로 주축이 된희망문화협동조합(이사장 임준형)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단편 극영화를 올 봄부터 촬영을 시작해 후반 작업을 마무리 하고, 15일 오후 5시 광주극장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억하라>영화는 광주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인생은 나그네길”영상프로젝트로서 천만원의 예산으로 제작된 단편 극영화이다.

    단편 창작 영화 “기억하라”는 공수부대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한 고등학생을 사살하고 무등산에 암매장하여 죄의식으로 살아가는데...

    특히 이번 영화는 제작비가 턱없이 부족하여 송영창 배우(영화배우, 연극인)가 전액 재능기부를 해 주었으며, 지역 예술인들도 함께 동참하여 재능기부로 어렵게 만들어진 단편 극영화다.

    감독과 각본을 담당한 이정국 감독은 세종대 교수이고, 영화 부활의 노래, 편지, 블루등을 연출한바 있다.

    이감독은 “반성하지 않은 삶은 살가 치가 없다”라고 말한 소크라테스의 경구를 우리 현실에 대입시켜보고 싶었고,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고 잘사는 사람들과 달리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철저히 반성하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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