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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한국GM, 마세라티, 벤츠 등 12개 차종 31만 9264대 리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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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5 08:11:07

    현대차 아반떼(MD)와 i30, 기아차 K3, 한국GM 다마스 밴 등 12개 차종 31만9264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총 12개 차종 31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아반떼(MD) 등 4개 차종 30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기능을 하는 부품(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이 약하게 제작되어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문제점이 확인됐다.

    또한 해당 부품이 손상될 경우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음에도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인식되어 제동등이 계속 켜져 있거나, 시동이 켜져있는 주차(P)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단→D단)이 되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상차량은 15일부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국GM에서 제작해 판매한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2718대는 보행자에게 자동차가 후진중임을 알리거나 운전자에게 자동차 후방 보행자의 근접 여부를 알리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 등이 설치돼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약1억1천1백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대상차량은 15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후진경고음 발생장치 장착)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