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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요 협력업체 '피니사'에 대규모 투자 발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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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4 04:44:00

    애플이 자사 협력업체로 광통신 제조업체 피니사(Finisar)에 3억9천만 달러(약 4,260억7,500만 원)를 투자한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첨단제조 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5월 설립한 10억 달러 기금 중 3억9천만 달러를 피니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피니사는 현재 아이폰X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빅셀(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 VCSEL) 레이저를 애플에 공급하고 있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VCSEL 레이저는 특수한 렌즈 통해 적외선 빛으로 변환하는 부품으로 레이저가 물체에 투영되면 반사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페이스 ID 등의 3D 센싱을 가능하게 만든다.

    앞서 피니사는 2017년 4분기(10~12월) 실적 보고회에서 VCSEL 레이저의 생산 능력을 앞으로 대거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피니사는 이미 미국 텍사스 셔먼에 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한 상태다.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투자가 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텍사스 텍사스 셔먼이 VCSEL 제조의 수도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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