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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PC와 Mac 대체할 것"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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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3 23:24:17

    애플의 필립 실러 글로벌 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 PC와 맥(Mac)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실러 부사장은 포춘(Fortune) 산하 매체인 T3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프로는 PC를 대체하는 존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어디까지나 맥을 보완하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둘 다'"라고 답한 뒤 "사람에 따라서는 아이패드 프로는 컴퓨터를 대체하는 존재가 된다"고 말했다.

    필러 부사장은 유저들이 컴퓨터를 버리지는 않는다면서도 아이패드 프로를 메인 컴퓨팅 디바이스로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직장에서 노트북을 사용하지만 여행시에는 아이패드 프로 밖에는 가져가지 않는다고 구체적인 예를 들기도 했다.  

    즉, 아이패드가 일상 생활에서 이미 중요한 디바이스가 됐고 이용 시간이 노트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애플이 PC를 대체할 제품으로 만든 디바이스다. 애플은 지난해 12.9인치에 이어 올해 상반기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으며 PC처럼 쓸 수 있도록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펜슬 등 전용 액세서리로 함께 출시했다. 

    애플은 발표 당시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 '궁극의 PC 후계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PC급의 고성능에 휴대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일본 IT 전문 매체 IT 미디어는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벤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Geekbench)로 테스트한 결과, 2017년형 21.5인치 아이맥(iMac, Core i5 2.3GHz), 2017년형 13인치 맥북프로(Core i5 2.3GHz/8GB/128GBSSD/인텔 아이리스 Graphics 640)에 필적하는 성능을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보다 CPU가 싱글 코어에서 약 1.3 배, 멀티 코어에서 약 1.8배 정도 빠르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닷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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