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5,500 밝기의 하이엔드 콤팩트 프로젝터, 유환아이텍(UIT) 파나소닉 PT-VX610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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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3 22:28:59

    시중에는 다양한 프로젝터 제품군이 있어 크기나 용도, 가격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 가장 주로 사용되는 프로젝터의 용도는 많은 이들이 함께 자료를 공유하거나 교육을 하게 되는 프레젠테이션 용도이며, 이 경우 업무용 프로젝터가 가장 잘 어울린다.


    업무용 프로젝터도 가격이나 기능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나뉜다. 초대형 화면이나 전문가급 화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수준의 업무용 프로젝터가 널리 쓰이며 그 중에서도 콤팩트형 프로젝터가 편의성이 높다. 휴대성을 높인 콤팩트 프로젝터는 이동성이 좋을 뿐 아니라 설치 및 보관이 간단하다. 덕분에 좁은 장소에서도 원활한 투사가 가능하며 테이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공간을 더욱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콤팩트형 프로젝터는 거치형 프로젝터에 비해 성능이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파나소닉의 최상위 포터블 프로젝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UIT Inc, www.uhitech.co.kr)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 파나소닉 PT-VX610은 포터블 제품이지만 거치형 프로젝터와 비교할 수 있는 5,5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는 데이라이트 뷰 베이직 기능을 지원해 어디서나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최대 300인치의 대형 화면을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으며 무게는 4.8kg에 불과해 휴대용 프로젝터에 어울리는 휴대성까지 갖췄다. 이동성이 뛰어난 포터블 프로젝터이면서도 전문가도 만족할 만한 프레젠테이션 품질이 필요하다면 유환아이텍이 선보인 파나소닉 PT-VX610을 눈여겨보자.
        
    ■ 향상된 기술력으로 더 작아진 포터블 프로젝터

    PT-VX610은 파나소닉의 다양한 포터블 라인업 중 최상위 제품이다. 그렇기에 작고 가벼우면서도 라인업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디자인을 보면 기존의 콤팩트 프로젝터와 비슷하면서도 더욱 라인을 부드럽게 가다듬은 디자인으로 작은 프로젝터 몸체를 더욱 부각시킨다.

    렌즈를 제외한 모든 프로젝터 몸체에 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만큼 업무용 프로젝터에 어울리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특히 단정한 외모는 교실용 프로젝터와 특히 잘 어울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본 크기는 그림으로 본 것보다 더욱 작아 보인다.

    크기는 너비 389mm, 높이 125mm, 깊이 332mm로 책상 위에 임시로 놓아두어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작다. 덕분에 테이블 위에 설치해도 좋고 품에 쏙 안아 교실이나 회의실을 이동할 휴대용 프로젝터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무게는 4.8kg에 불과해 혼자서도 부담없이 프로젝터를 옮길 수 있으며 설치를 위해 프로젝터를 들고 이동시키기에도 좋다.

    파나소닉 PT-VX610은 이동성이 뛰어난 프로젝터인 만큼 렌즈가 전혀 튀어나오지 않아 이동하면서 렌즈가 부딪혀 파손당할 가능성을 낮췄다. 덕분에 렌즈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으며 렌즈 보호를 위한 렌즈 캡이 기본 패키지에 포함되기 때문에 캡을 씌우면 렌즈를 흠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VX610은 일반적인 형태의 테이블 거치가 가능하며 천장에 브라켓을 사용해 거치형 프로젝터로 사용해도 좋다. 거치형으로 설치해 놓으면 프로젝터 관리가 수월하며, 각도 센서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프로젝터를 천장에 거치하면 자동으로 영상이 회전해 설치하기도 쉽다.

    무선 리모컨이 기본으로 포함되지만 프로젝터와 가까이 있고 설치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본체 버튼이 마련됐다. 본체 윗면에 배치된 9개의 버튼은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본체 버튼 옆에는 전원 표시등, 램프 표시등, 온도 표시등으로 이뤄진 3개의 LED를 배치했다. 프로젝터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램프의 빨간 LED를 띄워 사용자에게 간단한 경고 메시지를 띄워 알려준다.

    ■ 거치형과 맞먹는 5,500 안시루멘 밝기



    파나소닉 PT-VX610은 콤팩트 빔프로젝터지만 무려 5,5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한다. 이는 거치형 프로젝터에 어울리는 밝기로 일반 휴대용 프로젝터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압도적인 밝기라 할 수 있다. 덕분에 PT-VX610을 켜자마자 높은 수준의 밝기를 바탕으로 한 생생할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5,500 안시루멘 밝기 덕분에 야외 채광이나 주변 조명을 켜둔 상태에서도 원본에 가까운 이미지가 투사된다.


    여기에 밝은 장소를 위한 파나소닉만의 데이라이트 베이직 뷰 기능이 담겨 커튼을 다 치지 못하거나 야외 투사, 이벤트 부스 투사 등 어느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데이라이트 베이직 뷰 기능은 프로젝터에 담긴 기본 센서가 주변 조도에 따라 컬러와 밝기를 되살려 조정해주는 기능이다.

    ■ 듀얼 HDMI 단자 및 USB 단자까지 갖춰

    파나소닉 VX610의 입력단자는 모두 뒷면에 배치됐다. 일반적으로 휴대용 프로젝터 제품군은 크기를 작게 만들기 위해 입력구성이 다소 부족하게 꾸며지는 경우도 많은데 PT-VX610은 오히려 상당히 알차게 꾸며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두 개의 HDMI 단자다. HDMI 단자를 두 개 채택해 하나의 HDMI 장치를 연결한 후 추가로 HDMI 장치를 연결할 때에는 다른 장비를 분리하지 않고 간단히 추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두 대의 HDMI 단자를 동시에 연결해 놓으면 된다. 이 경우 입력 소스만 리모컨으로 변경하면 된다.


    또한 기본적인 PC 입력을 위한 D-Sub(RGB) 단자를 채택하였으며 D-Sub 출력 단자가 있어 다른 모니터에 프로젝터 화면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비디오 인, 오디오 인/아웃, 시리얼 인 등 아날로그 단자 역시 충실하게 담았으며, LAN 단자를 품어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하나의 PC로 원격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우측면에는 USB 단자도 있다. 해당 USB 단자는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위한 전원 공급 단자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충전이 가능하지만 그것보다는 스틱PC나 무선 디스플레이 장치를 HDMI 단자에 연결했을 때 해당 장치를 충전하는 역할로 쓰인다. 이럴 경우 별도의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터의 USB 단자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USB 단자를 통해 무선 디스플레이 장치의 간결한 연결이 가능하다.

    ■ 멀티 프로젝션 및 전문가를 위한 화질 지원

    포터블 프로젝터지만 최소 30형부터 최대 300형 화면까지 만들어낸다. 덕분에 일반적인 교실이나 회의실은 물론 대형 강당 등을 커버할 수 있는 대형 화면을 척척 만들어낸다. 혹시 최대 300형의 화면 크기도 부족하다면 동일한 파나소닉 제품을 통해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다중 프로젝션 기능을 이용해 볼 수 있다.


    파나소닉 PT-VX610은 파나소닉의 포터블 라인업에서는 처음으로 다중 프로젝션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6색 조정 및 색 보정 기능을 갖췄으며 다수의 파나소닉 프로젝터를 통해 하나의 완벽한 화면을 구축할 수 있다.

    해상도 및 화면비는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XGA(1,024x768) 해상도에 4:3 화면비를 갖췄다. 덕분에 프레젠테이션에 어울리는 화면을 간단히 띄울 수 있다. 4:3 화면비 이외에도 메뉴에서 16:9, 16:10 해상도로 변경이 가능해 동영상 콘텐츠를 띄울 때에는 와이드 화면비로도 변경해 쓸 수 있다.

    화면 크기는 1.6배 광학 줌 렌즈를 통해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렌즈에는 초점링과 줌링을 배치해 누구나 쉽게 돌려 화면을 크게 하거나 화면 초점을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다. 최소 화면크기인 30인치를 위해서는 0.69m, 90인치는 2.14m, 120인치는 2.86m의 여유거리만 있으면 된다.


    파나소닉 VX610은 단순히 밝기만을 높인 것이 아니라 누구나 만족감을 얻기 위한 화질까지 신경썼다. 동영상이나 이미지의 생동감 있는 컬러를 위해 16,000:1 명암비를 지원한다. 덕분에 원본에 가까운 진한 블랙 색상을 감상할 수 있다.

    ■ 7,000시간의 램프 수명 지원

    파나소닉 VX610은 플래그쉽 포터블 프로젝터인 만큼 기술력으로 램프의 효율을 끌어들였다. 작은 몸체에서도 5,500 안시루멘이라는 밝기를 지원하며 여기에 램프 수명까지 끌어올렸다. 프로젝트 PT-VX610은 일반 모드에서는 5,000시간, 에코1에서는 6,000시간, 램프를 가장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에코2 모드에선 7,00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에코 모드는 최상의 밝기만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사용하기 좋다. 밝기가 조금 낮아지지만 램프를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코 모드를 적용하면 일반 모드에서는 37dB, 에코2 모드에서는 29dB까지 작동 소음을 낮출 수 있다. 덕분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로젝터의 소음이 방해되지 않으며 동영상 콘텐츠 재생에서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마찬가지로 프로젝터의 소모품인 에코모드의 수명은 7,000시간에 이른다. 필터가 더러워졌다면 물세척이 가능하기에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도 쾌적한 에어필터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램프와 에어필터의 교체 방법도 간단하다. 에어필터는 도구 없이 측면 커버를 열어 간단히 꺼낼 수 있으며 램프는 프로젝터 상단에서 꺼낼 수 있기에 천장 브라켓을 통해 거치했을 때도 간단히 부품만 교체할 수 있다.

    ■ 플래그쉽에 어울리는 막강한 기능 갖춰

    PT-VX610은 플래그쉽 빔프로젝트인 만큼 파나소닉이 자랑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다양하게 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전문가급 빔프로젝트에서나 볼 수 있는 렌즈 시프트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본체 위에 있는 렌즈 수직 이동 다이얼을 돌려 프로젝터 이미지의 높이를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크린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프로젝터의 각도를 세밀히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렌즈 이동 다이얼만을 돌려 화면 보정을 끝낼 수 있다. PT-VX610의 렌즈 시프트는 더욱 쉽고 빠른 프로젝터의 설치를 돕는다.


    먼저 프로젝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자동 설정 기능을 지원한다. 리모컨의 오토 셋업(AUTO SETUP) 버튼을 누르면 영상 위치 등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하며 화면 왜곡을 잡는다. 물론 수동 보정도 가능하다. 리모컨의 ‘Screen ADJ’ 버튼을 누르면 사다리꼴 보정, 코너 보정, 곡면 스크린 보정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자동 키스톤의 성능이 훨씬 향상됐기 때문에 굳이 수동으로 화면을 잡지 않아도 될 정도다.


    여기에 프레젠테이션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채택했다. 리모컨의 프리즈(Freeze)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와 영상을 즉시 정지시킬 수 있으며, AV 뮤트(Mute)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 이미지를 일시적으로 끌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를 중단하고 쉴 때 사용하면 좋다. 디지털 줌을 사용하기 위한 ‘D-Zoom’ 버튼을 누르면 원거리에서도 리모컨만으로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또한 리모컨의 'P-Timer'를 누르면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이나 잔여 시간을 띄워줘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하거나 정확한 시간을 측정해야 할 때 유용하다.

    PT-VX610은 휴대용 프로젝지만 무려 10W 출력의 내장 스피커를 채택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악이나 음악을 재생하기에 좋다. 스피커 음량은 TV 리모컨처럼 +.- 버튼을 눌러 조절할 수 있다.
     
    ■ 쉬운 설치와 이동성에 전문가급 화질 선보여



    유환아이텍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파나소닉 PT-VX610은 포터블 플래그쉽 프로젝터다. 4.9kg 무게에 품 안에 가볍게 안을 수 있는 크기를 지니면서도 거치형 프로젝터와 비교할 수 있는 5,500 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한다. 여기에 밝은 장소를 위한 데이라이트 뷰 베이직 기능과 고명암비를 통해 어느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7,000 시간의 램프 수명으로 램프 교체 없이 장시간 부담 없이 사용할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무게와 쉬운 설치, 여기에 전문가급 화질을 구현하는 프로젝터가 필요하다면 파나소닉 PT-VX610이 정답에 가까울 것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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