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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자 수 4개월 연속 하락…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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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3 15:00:26

    지난달 실업자 수가 87만4000명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반면 청년층(15~29세) 실업자 수는 한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5만3000명 늘었지만, 증가폭은 지난 9월 이후 두달 연속 30만명 선을 밑돌았다. 직종별로는 일자리 추경의 여파로 공공행정ㆍ국방및사회보장행정이 8만7000명, 보건업 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7만5000명 증가했다. 

    ‘질 좋은 일자리’에 해당하는 제조업은 1년 전보다 4만6000명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수는 6만8000명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5만명 급감하면서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2%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50대와 30대에서 감소했지만, 청년층의 실업률은 9.2%로 지난달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노동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20~29세 실업률은 9.4%로 전월대비 0.7%포인트나 늘었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는 21.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해 2015년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이같은 청년실업 증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편성한 일자리 추경의 효과로 공무원 채용이 증가하며 청년층이 몰린 이유가 크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정부의 지방직 공무원 추가채용 응시자는 16만4000명으로 이중 청년층은 절반이 넘는 9만6000명에 달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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