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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상반기 '아이폰7' 2천만대 생산한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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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2 16:46:36

    애플이 내년 상반기 동안 아이폰7을 2000만 대 생산할 계획을 수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IT 전문 매체 마쿠오타카라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경제 매체 경제일보를 인용해 아이폰7이 아이폰 베스트 셀러 모델이 된 것을 계기로 애플이 2018년 상반기 아이폰7을 2000만 대 생산할 계획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아이폰8 및 아이폰8 시리즈가 발표될 당시 가격 인하로 아이폰7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마쿠오타카라에 따르면 생산은 페가트론과 캐처 테크놀로지(Catcher Technology),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 등이 맡게 될 예정이다.

    페가트론은 아이폰을 조립하는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이며 캐처 테크놀로지와 라간 정밀은 각각 애플에 금속 케이스와 아이폰용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공식 홈페이지

    한편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의 판매량은 아이폰8 출시 이후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8이 아이폰7에 비해 뚜렷한 개선점이 없는 데다 아이폰8 출시를 계기로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키뱅크 캐피털마켓(KeyBanc Capital Markets)의 존 빈(John Vinh)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미국 및 영국 이동통신사 판매점 조사 결과를 인용해 "새로운 기종에 눈에 띄는 개선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아이폰8'이 아닌 '아이폰7'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7의 가격이 아이폰8보다 싸진 점도 아이폰7 판매 호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아이폰8의 미국 판매 가격은 최저 699달러(약 78만9,171원)인데 반해 현재 아이폰7은 최저 가격(32GB 모델)이 정가보다 100달러 싼 549달러(약 61만 9,821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은 올해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대만 경제일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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