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출하 상황 개선돼...배송 기간 1~3일로 단축

박은주

입력 : 2017-12-11 21:09:36

발매 초 품귀 현상이 발생했던 애플의 신작 아이폰X(텐)의 출하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각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 내아이폰X의 출하 대기 시간이 일주일 이하로 단축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애플 공식 사이트의 경우, 이날 현재 아이폰X의 배송 예정 기간은 1~3 영업일로 표시되어 있다. 한국 온라인 스토어 역시 배송은 1~3 영업일로 되어 있다.

일본은 배송 예정일이 이달 13~15일로 표시되어 있으며 독일과 영국 애플 스토어의 배송 대기 시간은 3~5일로 단축됐다.

아이폰X의 배송 기간은 지난달 1차출시국에서 발매될 당시에는 5~6주였고 지난달에는 1~2주로 단축됐다.

이미지 출처 : 미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

이에 대해 애플 인사이더는 공급 지연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의 도트 프로젝터와 안테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수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애플 정보 분석가로 알려진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의 생산량 예측을 1일 5만~15만 대에서 45만~55만 대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애플은 2017년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840억~87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분기보다 7% 늘어난 수치로 시장 예상치(851억6300만 달러)를 웃돌고 있다. 아이폰X의 출하 및 판매량이 늘어날 것을 상정한 예측으로 풀이된다.

이미지 출처 : 일본 애플 온라인 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