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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음악 인식 앱 '샤잠' 인수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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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9 22:29:33

    애플이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 업체 '샤잠(Shazam)'을 곧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TechCrunch), 맥루머스(MacRumors) 등 IT 전문 매체들은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샤잠이 애플의 인수 절차의 최종 단계에 들어가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샤잠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3억 파운드(약 4,411억7,7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그러나 샤잠이 보유한 대부분을 애플이 이미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향후 증강협실(AR)이나 기타 기능이 더 많은 사용자를 애플 뮤직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잠이 제공하는 샤잠 앱은 지난 2016년 9월 시점 공식 다운로드 건수가 10억 건을 넘은 대표적인 음원 정보 검색 및 인식 앱이다.

    또 샤잠은 애플 운영체제(OS) iOS8 이후부터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에 통합돼 시리를 통해 음원 인식이 가능해졌다.

    특히 영어권에서는 '샤잠(Shazam)한다'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많은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널리 인정 받는 음원 앱이지만 다운로드로 얻는 수익이 없어 10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샤잠이 발표한 2016년도 매출은 4,030만 파운드(약 592억6,477만7,000원)이었지만 순손실은 400만 파운드(약 58억8,236만 원) 적자였다.

    2015년도 순 손실액은 무려 1,660만 파운드(약 244억1,179만4,000 원)였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샤잠이 마지막으로 이익이 계상된 건 2006년의 일이다.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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