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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아이폰 전 모델에 트루뎁스 카메라·페이스 ID 탑재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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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9 16:30:34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시리즈 전 모델에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와 페이스(Face) ID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7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 트루뎁스 카메라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빅셀(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 VCSEL) 레이저를 애플에 공급하는 업체가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업체는 피니사(Finisar)로 알려졌다. 피니사는 이날 2017년 4분기(10~12월) 실적 보고를 발표하고 VCSEL 레이저의 생산 능력을 앞으로 대거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니사는 이미 미국 텍사스 셔먼에 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한 상태로 2018년 1분기(1~3월) 수익이 3,000만 달러(약 328억5,000만 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VCSEL 레이저의 생산이 증가하면 차기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폰X의 공급 지연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트 프로젝터의 구성 요소인 VCSEL 레이저는 특수한 렌즈 통해 적외선 빛으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레이저가 물체에 투영되면 반사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페이스 ID 등의 3D 센싱이 가능해진다.
     
    한편 차기 아이폰 시리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5.8인치, 6.5인치 두 모델과 6.1인치 LC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등 총 세 가지 라인업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는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그 역시 세 모델 모두에 트루뎁스 카메라 탑재를 예고했다. 또 이로 인한 전력 소비에 대비하기 위해 배터리의 용량도 약 10%씩 늘어날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닷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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