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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연체율 한 달 만에 상승 반전…10월 연체율 0.05%p↑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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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5 07:00:08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 반전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이 아직까지는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8%로 전월말(0.43%)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9월 2조 1000억원에 달했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0월 들어 600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신규연체는 하반기 들어 가장 큰 규모인 1조 4000억원이나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 1000억원으로 전월말(6조 4000억원) 대비 7000억원 늘었다.

    대출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65%로 전월말(0.58%)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연체율 0.02%포인트 상승)보다 중소기업(연체율 0.08%포인트 상승)의 연체율 상승폭이 컸다.

    가계대출 연체율(0.27%)은 전월말(0.25%)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9%)이 전월말(0.18%)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주담대 제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0.46%였다.

    금감원 측은 “연체율이 저금리 등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다만 시장금리 상승 및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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