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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극복 위해 디지털 가상화폐 만든다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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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4 18:32:16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디지털 가상화폐를 생성해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봉쇄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페트로(Petro)'라는 명칭의 디지털 가상화폐를 생성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의 경제 및 사회적인 발전에 새로운 도움을 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 8월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는 베네수엘라 국채 및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partial default)'로 강등하며 채무 불이행을 예고했다.

    석유 생산에 대부분 의존하던 자국의 경제가 원유 가격 급락과 함께 곤두박질을 친 것으로 신평사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러한 지적에 크게 반발하며 채무 상환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비트코인(Bitcoin, 사진)과 같은 디지털 화폐를 생성해 자국의 경제 위기 회복을 꾀하겠다고 3일(현지시간) 밝힌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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