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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통신의 75%는 '동영상'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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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4 16:46:43

    오는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통신에서 동영상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약 55%에서 75%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리코드(Re/code)는 2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Ericsson)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에릭슨은 2017년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통신의 총량을 약 14 엑사바이트(1 엑사바이트는 1 기가 바이트의 10억 배)로 예측했다. 또 2023년에는 110엑사 바이트로 현재보다 약 8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따.

    특히 이 가운데 동영상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의 약 55%에서 2023년에는 75%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에릭슨은 예측했다.   

    이미지 출처 : 에릭슨

    또 2017년부터 2023년에 걸쳐 네트워크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동영상이 48%로 1위로 꼽혔고 이어 소셜네트워킹(증가율 34%), 오디오(증가율 32%),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증가율 31%) 순으로 이어졌다.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주로  컨텐츠의 질적 개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보급, TV 프로그램의 온 디맨드 서비스 증가 등이 지목됐다.

    에릭슨에 따르면 스트리밍으로 시청이 가능한 동영상 콘텐츠의 품질이 표준 화질(480p)에서 HD 화질(1080p)이 되면 여기에 사용되는 데이터 트래픽이 약 4배 증가한다.

    또 향후 VR과 AR의 보급으로 360도 동영상 등의 몰입형 콘텐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예로 들면 360도 동영상은 동일한 해상도의 일반 동영상에 비해 4 ~5배의 데이터 트래픽이 필요하다.

    여기에 TV프로그램의 온 디맨드 서비스도 크게 늘면서 2020년에는 TV 및 동영상 콘텐츠의 절반이 모바일 기기의 화면으로 송출된다고 에릭슨은 예측했다.

    이미지 출처 : 에릭슨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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