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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후보들, 세몰이 과시형 이벤트 잇따라…시민들 ‘눈총’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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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4 16:00:12

    ▲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광주시장 후보군들이 잇따라 대형 이벤트를 열고있는 광주 김대중센터 전경©베타뉴스

    내년 광주시장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포럼 출범, 출판기념회 등 후보군들의 대규모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전 의원은 지난 달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무등산포럼' 창립행사를 갖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민형배 광산구청장도 오는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의 권력' 출판기념회를 연다.

    삼성 고졸 신화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도 싱크탱크 성격의 '광주미래산업전략연구소' 결성에 나서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최영호 남구청장도 오는 10일 광주김대중센터에서 지지모임인 '광주·전남상생발전포럼' 출범식을 갖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이와 같은 후보군들의 행보가 선거전의 조기가열을 부추기고, 특별한 내용도 없이 경쟁적인 세몰이에만 열중하는 낭비성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민사회단체 임원인 A씨는 “포럼출범식, 출판기념회 등을 후보들 모두가 한결같이 대규모 지지자들의 운집이 없이는 홀을 채우기가 쉽지 않은 DJ센터와 같은 공간에서 경쟁적인 세몰이 과시 이벤트로 치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선거전의 조기가열을 부추길 우려도 많은 데다, 또 일부 행사에서는 연예인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가뜩이나 힘겨운 연말연시 시민 민생을 아랑곳하지 않는 낭비성 행사로도 보여져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재선 도전이 거의 확실시된 윤장현 광주시장은 당초 오는 25일 광주김대중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내년 국비예산 심의가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내년 초로 행사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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