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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보급형 아이패드 출시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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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4 04:17:45

    애플이 내년 봄 지금보다 더 저렴한 가격의 9.7인치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2일(이하 현지시간)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2018년 2분기(4~6월) 출시하는 아이패드 엔트리 모델의 가격이 259 달러(약 28만1,533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가장 싼 모델은 아이패드 32GB, 와이파이 버전으로 미국 내 판매 가격은 이보다 70달러 비싼 329달러다.

    동일 모델의 한국 내 판매 가격은 현재 43만 원. 따라서 보급형 모델이 나온다면 30만원 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디지타임스는 이러한 애플의 움직임에 대해 아이패드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아마존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 업체들의 태블릿PC 점유율을 뺏으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사실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포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달 초 발표한 분기별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아이패드 시리즈의 판매 대수는 1,03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0만 대 많았다.

    디지타임스는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로 올해 6월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도 있지만 3월 출시된 보급형 아이패드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 아이패드 시리즈에는 아이폰X처럼 베젤리스 디자인에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Face) ID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한 보급형 모델은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아닌 9.7인치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 출처 : 애플닷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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