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 수십 초 마다 재부팅이 반복되는 오류가 2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했다. 애플은 즉각 오류를 해결한 새 OS를 배포했다.

IT미디어, 넷토라보 등 일본 IT 전문 매체들은 이날 새벽부터 트위터 등 SNS에 일부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무한 재부팅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SNS에서 현재 공유되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이 현상은 특정 앱을 설치한 단말기에서, 이 앱의 알람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날짜가 12월 2일이 된 후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서 현재 오류가 확인된 앱은 일본 가계부 앱인 '자임(Zaim)'과 걸그룹 케야키자카46(欅坂46)의 게임 앱 '케야키의 기적(欅のキセキ)' 등이다.

자임(Zaim)을 운영하는 자임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새벽부터 자임 및 타사의 일부 앱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내 통지가 켜져 있으면 10초마다 단말기가 슬립해버리는 현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설정 앱> 알림에서 알림을 해제하고 제거해주세요"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또 애플 시계 앱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아이폰 내부 즉, iOS의 오류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원인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다만 아이폰의 날짜를 수동으로 2017년 12월 2일 이전으로 복원해 재부팅하면 이 현상이 사라진다고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한 OS 업데이트 버전(iOS 11.2)을 즉각 배포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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