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넥슨, '니드포스피드엣지' 슈퍼카니발 개최...우승자는 김도회 선수


  • 박상범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2-02 17:13:17

    넥슨이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이하 니드포엣지)의 서비스를 앞두고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슈퍼카니발’ 대회를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해 랭킹 상위 유저 108명을 선발,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대회에 참가할 최종 6인을 선발했다.

    슈퍼카니발 본선에 오른 선수는 ‘Caunder’ 장효상, ‘정채연’ 차건희, ‘갓말캉’ 김도회, ‘장자방’ 장지혁, ‘마컨’ 한준영, ‘심영’ 박준태 등 6명이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실체 차량인 ‘포드 머스탱 GT’ 또는 ‘쉐보레 카마로 SS’ 중 원하는 차량 한 대를 그 자리에서 바로 지급하며, 준우승자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슈퍼카니발 본선은 스피드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두 번의 라운드에서 세 게임을 진행한 후 순위대로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산해 포인트가 가장 낮은 1명씩 탈락된다. 그렇게 남게 된 4명의 유저가 3라운드에서 30포인트 이상을 먼저 획득하는 상위 2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그리고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는 1경기와 3경기에서 안정적 주행을 보여준 김도회 선수, 2경기에서 2위와 6초 차이로 골인한 압도적 경기를 보여준 박준태 선수가 활약했다. 그리고 초반 두 경기에서 포인트를 따지 못한 차건희 선수는 3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결국 1라운드의 탈락자로 결정됐다.

    2라운드에서는 1경기에서 초반 꼴찌로 달리다 선두권에서 벌어진 치명적 사고로 얻게 된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킨 박준태 선수, 2경기는 마구간 트랙에서 벌어진 점프 뒤 대형 사고를 피해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것은 물론, 3경기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벌어진 혼전 속에서도 선두를 고수한 장지혁 선수가 돋보였다. 그리고 경기 내내 하위권에 처졌던 한준영 선수가 2라운드 탈락자로 결정됐다.

    3라운드에서는 1경기에서 줄곧 1위를 다투던 박준태 선수가 마지막 코스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4위로 추락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여기서 1위를 한 장지혁 선수는 다음 2경기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1위로 들어와 연이어 10포인트씩을 획득, 한 번만 더 1등을 하면 라운드가 끝날 상황이었다.

    하지만 3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4위로 들어오는 바람에 제대로 포인트를 따지 못했고, 항상 상위권에 있던 김도회 선수가 장지혁 선수를 1포인트차로 추격하며 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어진 4경기에서 견제로 인한 대형 역전극이 벌어졌다.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던 장지혁 선수가 연속 헤어핀 코스에서 김도회 선수의 견제에 밀려 차가 반대로 돌아가 최하위로 처졌고, 선두가 된 김도회 선수는 순위를 유지, 1위로 골인했다.

    장지혁 선수는 3위로 치고 올라왔으나 막판 헤어핀에서 차를 뛰어넘는 장효상 선수의 곡예로 인해 0.03초 차로 최하위가 됐다. 그러나 미리 따둔 포인트 덕분에 합계 점수 2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로써 결승 진출자는 김도회 선수와 장지혁 선수로 결정됐다.

    5판 3선승제로 벌어진 결승전에서는 실수와 박빙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1경기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던 막판 장지혁 선수가 방호벽에 막혀 멈추는 큰 실수를 범하며 김도회 선수가 첫 경기를 따냈고, 2경기에서는 계속 선두를 유지하던 김도회 선수가 막판 헤어핀에 막혀 멈추는 실수를 범하며 장지혁 선수가 두 번째 경기를 따냈다.

    3경기에서는 헤어핀 구간에서 계속 선두가 바뀌는 명승부가 펼쳐졌는데, 마지막 헤어핀에서 김도회 선수가 인코스를 파고들며 선두로 나서 먼저 2승을 거뒀다. 그리고 4경기는 다른 주행 차량과 함께 달리는 트래픽 코스에서 진행됐는데, 장지혁 선수가 실수 없이 선두를 유지하며 역시 2승을 거둬,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서로 물러설 곳이 없는 5경기는 초반에 갈렸다. 출발부터 앞선 장지혁 선수는 점프 뒤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김도회 선수와 접촉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지 못해 차가 반대로 돌고 말았다. 이를 극복하고 쫓아가려 했지만 얼마 뒤 벽에 부딪히는 실수를 범했다. 그에 비해 김도회 선수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결승점을 통과, 초대 우승자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도회 선수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두 차량 중 포드 머스탱 GT를 선택했다. 김 선수는 경기 후 소감에서 “믿어지지 않는다. 여자친구와 함께 이 차를 타고 동해바다로 가겠다”고 밝힌 뒤 차에 올라타며 기쁨을 만끽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7523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