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비트코인 광풍, 아식(ASIC) 채굴기로 나도 비트코인 채굴해 볼까?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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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1 21:54:54

    비트코인 가격이 1300만원까지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광풍이 불고 있다. 불과 한두달 사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오르면서 주식 보다 더 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비트코인을 빗썸과 같은 거래소를 통해 실제로 구매하는 층도 급격히 늘고 있다.

    가상화폐는 거래소를 통한 구매도 좋지만, 채굴기를 이용해 직접 채굴하는 방법도 있다.

    <베타뉴스>에서는 가상화폐 채굴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헬스케어네비 전용욱 대표에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어른이 들기 힘들 정도로 묵직한 13웨이 채굴기 © 베타뉴스

    ◇ 6웨이채굴기와 13웨이채굴기 = 전용욱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요즘 가상화폐 채굴기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6웨이, 13웨이, 아식채굴기 등 3가지다.


    6웨이채굴기는 그래픽카드를 6개 꽂은 채굴기이고, 13웨이채굴기는 그래픽카드를 13장 꽂은 채굴기다. 이 두가지 채굴기는 GPU채굴기라고도 부른다. 주로 이더리움을 채굴하기에 적절한 채굴기다. 그러나 채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점점 경쟁이 치열해져서 6웨이 채굴기로는 채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한다. 그래서 요즘은 13웨이 채굴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웨이채굴기는 가격이 400만원 가량이고, 13웨이채굴기는 720만원 가량이다.

    ▲ 비트코인 채굴에 최적인 아식(ASIC) 채굴기 © 베타뉴스


    ◇ 비트코인 채굴에 최적인 아식(ASIC)채굴기 = 아식(ASIC)채굴기는 새로 나오고 있는 채굴기다. 중국의 비트코인 대부 우지한(비트메인 대표)이 개발한 채굴기로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하게 개발 되었다.

    비트코인은 10분마다 하나씩 생성된다.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보상이 생겨 나는데, 이것이 비트코인이다. 블록 생성 때마다 생겨나는 비트코인은 2008년부터 4년 단위로 절반씩 줄어든다. 이것을 반감기라 하는데, 2012년, 2016년에 각각 반감기가 있었다. 2008년에는 50비트코인, 2012년에는 25비트코인, 2016년 부터는 12.5비트코인이 각각 생겨나고 있다. 총 2100만개 중 현재 1700만개 정도 발행 되었다고.

    베이징대학교를 나온 펀드매니저였던 우지한은 비트코인 화이트페이퍼를 정확히 확인하고 난 후 중국어로 최초로 번역한 사람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핵심은 빨리 문제를 푸는 것임을 깨닫고 반도체 설계자를 스카웃해 와서 회사를 차렸다고. 그 회사가 비트메인이다.  

    우지한이 설립한 중국의 비트메인은 전세계 아식채굴기 시장의 70~8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고. 우지한씨가 개발한 아식(ASIC)채굴기는 일반 GPU채굴기 보다 50배~100배 더 빠르게 퀴즈를 푼다고.

    이렇게 뛰어난 아식채굴기를 개발한 비트메인은 이 채굴기를 소량 주문생산을 하면서 우선 중국 위주로 보급 했다고. 중국에 우선적으로 보급하면서 조금씩 해외에도 공급을 한다고. 따라서 해외에서는 선주문 후 입금까지 한 후 2.5~3달을 기다려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아식채굴기는 전기 소모량도 막대하다. 일반PC의 20배에 달하는 대당 1800W를 쓴다. 그래서 채굴공장에서도 차단기 하나 당 아식 채굴기 한대만 연결해 쓰고 있었다. 차단기 하나 당 2000W까지 버틸 수 있는데, 아식채굴기는 하나가 1800W을 소모하기 때문에 두 대만 꽂아도 과전류로 차단기가 내려가 버린다고한다.

    전용욱 대표는 아식채굴기를 쓰면 요즘에는 한달에 비트코인을 0.08개 정도 채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아식채굴기로 비트코인 채굴하는 모습 © 베타뉴스

    요즘 같이 비트코인 가격이 1200만원 근처를 유지한다면, 한달 돌렸을 때 96만원의 수익을 내는 것이 된다. 헬스케이네비의 경우 전기사용료 17만5000원과 유지보수비 5만5000원을 받고 있어서 이 금액을 빼면 대략 한달 수익이 73만원이 된다.

    아식채굴기는 대당 가격이 400만원 가량 하며,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 가상화폐 채굴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헬스케이네비 전용욱 대표 © 베타뉴스

    ◇ 해시파워 강한놈이 비트코인을 얻는다 = 그런데 채굴기를 사서 돌린다고 비트코인이 막 채굴 되는 것은 아니다. 해시파워가 강해야 채굴이 된다. 채굴은 퀴즈를 푸는 것인데, 1등한 사람에게 비트코인을 상으로 주는 것이다. 그런데 혼자 채굴기를 돌려서는 1등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여러 채굴기들을 묶어서 강력한 해시파워를 키워 퀴즈를 풀어야 1등이 될 수 있다. 1등이 되어 비트코인을 받게 되면 해시 파워에 동참한 이들끼리 참여 비율에 맞게 비트코인을 나눠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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