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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인사이트,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사상 최초로 1위 기록할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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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1 20:21:36

    미 조사회사 IC 인사이트는 2017년 반도체 업체 매출 순위 예측을 발표하고 2017년 반도체 매출 랭킹 1위는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 인사이트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의 연간 매출 랭킹 1위는 1993년 NEC를 제치고 1위가 된 인텔이 꾸준히 지켜왔다고 한다. 1993년 1위가 바뀐 이후 인텔은 그 자리를 매년 지켜왔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 랭킹에서 1위가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인텔이 1위를 차지했던 1993년 당시 삼성전자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3.8%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6년 7.3%, 2016년 12.1%로 증가했고, 2017년에는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텔의 점유율은 1993년 9.2%에서 확대되어 2016년에는 15.6%에 도달했지만 2017년에는 13.9%로 점유율이 급감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IC 인사이트는 삼성전자가 2017년 매출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시킨 요인에 대해서 DRAM,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급상승한 것을 꼽았다.

    매출 랭킹 3위 이하를 보면, 메모리 제조업체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16년 5위를 기록했던 SK 하이닉스가 3위를, 2016년 6위였던 마이크론이 4위로 각각 순위가 상승할 전망이다. 단, NAND 플래시가 주력인 도시바 반도체는 매출 점유이 2016년보다 향상되었지만, 순위는 8위로 변화가 없었다.

    또한 2016년 3위를 기록했던 퀄컴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하락했다. 2016년 4위였던 브로드컴 역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9위로 톱 10에 진입한 반면, 엔비디아와 같은 팹리스 업체인 미디어텍( MediaTek)은 톱 10에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됐다.

    ▲ © 삼성전자 DDR4 메모리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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