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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한국전력,차세대 ‘직류 가전’ 개발 협력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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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1 10:00:11

    -30일 창원R&D센터서DC전력 공급·DC가전 상용화 협력 MOU 체결

    LG전자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DC(Direct Current; 직류)방식의 배전에서 전력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 개발에 나선다.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는 30일 경상남도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 LG전자 H&A사업본부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C전력 공급 및 DC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DC산업 발전을 이끌고, 직류 전력공급을 통한 신배전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우선, 한전은 내년까지 진도 서거차도에 DC Island를 구축할 계획이며, 2020년 DC 전력공급 첫 상용화를 목표로 DC기술 개발을 추진중이다. DC Island는 진도 서거차도에 발전원부터 가정의 전기공급을 저압 직류배전으로 연계하는 R&D기반의 실증사업으로서 직류전원인 태양광발전, ESS를 저압 직류배전망에 AC변환없이 직접 연계하고, 가정에 직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가 30일 경상남도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왼쪽),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DC전력 공급 및 DC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DC 가전기기 개발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및 성능향상을 추진하고 있다.DC가전의 장점은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AC/DC 변환부품 불필요하다는 점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DC가전을 활용한 DC Home 구축, DC 표준화 협력, DC기반의 신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개발 하기로 협약했다. DC Home은 전기기기에 필요한 전력을 교류(AC)가 아닌 직류(DC)로 공급하는 방식의 주택. 에너컨, 냉장고, 조명기기 등에 AC-DC 변환 없이 전원을 공급하고 DC로 구동되는 디지털 기기나 인버터를 탑재한 기기의 에너지 절약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태양전지, 전기자동차, 연료전지 등과의 통합 시스템 구성에 유리하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한전의 저압 DC 공급기술은 상용화 단계수준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LG전자의 DC가전 개발로 DC전력공급이 현실화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DC 생태계가 활발히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위한 환경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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