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1 00:35:46
애플이 개발 중인 접어 쓸 수 있는 아이폰에 관한 특허가 또 다시 확인됐다.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 기즈모도 재팬 등 외신들은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이달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신청한 특허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USPTO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11월 23일 신청한 특허 기술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동반한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s With Flexible Displays)라는 제목의 특허다.
이는 말 그대로 접고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레이어와 커버 레이어, 서포트 레이어, 편광 레이어로 이루어지고, 이 레이어 사이에 터치 센서가 탑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특허에는 액정(LCD)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불리는 마이크로 LED도 상정되어 있다.
디스플레이의 용도로는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및 기타 전자 장치라고 기재되어 있다.
사실 애플이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를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지난 10월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s with Displays)라는 제목의 특허를 신청했다면서 이는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미래의 디바이스에 관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특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상정한 것으로 특허 신청서 내역에는 '접을 수 있는 유연한 부분(flexible portion)'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같은 날 일본 매체 JB프레스는 애플이 이미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유형의 아이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신제품은 OLED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살려 본체가 완전히 접힐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 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양산이 오는 2020년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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