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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경북도 환동해 지역본부 승인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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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30 08:13:27

    경북도가 오랜 기간 추진해 온 ‘환동해 지역본부’ 설치가 행정안전부 승인으로 조기 구체화되게 됐다.

    도는 그간 환동해 바다시대를 대비해 동해안 발전전략을 내실 있게 준비해 왔고,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중심 거점으로‘환동해 지역본부’설치를 중앙 정부에 지속 건의해 왔다.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조기 승인 결정을 얻어냄으로써 지역본부 설치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정안전부의 조기 승인은 지난 11.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의 피해 복구와 도시 재생, 지역 민생의 조기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본부는 특정지역의 개발이나 현장 중심형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조직 모델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으로 금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제도이다.

    그간 도에서는 신도청 이전과 함께 100만 동남권 주민의 행정민원 불편 해소 등을 위해 환동해 지역본부 설치를 추진해 왔다.

    환동해 지역본부는 해양개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해양수산 관련 등 동해안권 관련 업무를 총괄 컨트롤하게 된다.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서는 이번 승인에 따라 후속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해 지역본부 설치를 앞당기는 한편, SOC 물류망 구축과 해양 관광, 해양자원 탐사개발 클러스터 등 그간 준비해온 ‘동해안 종합 발전전략’을 조기에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환동해 지역본부가 조기 승인의 취지대로 동해안 지역의 민생 조기 안정과 지진 피해복구 및 재생, 그리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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