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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배그] 배그-카카오 시너지 효과, PC방 점유율 30% 고지도 가뿐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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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9 18:23:30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를 시작한 지 15일이 지났다.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는 국내외 유저의 큰 지지 속에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 카카오게임즈는 공정한 게임을 위한 정책과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과금모델(BM) 구성 등을 약속했다. 본지는 지난 15일간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로 거둔 성과와 의미,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사진출처=게임트릭스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각종 지표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게임트릭스가 국내 1만여 곳의 PC방 중 지역별 4,000개를 표본 집계한 점유율 순위에서 ‘배그’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일별 1위와 2주 연속 주간 1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8월 공식 순위 집계 이후 꾸준히 점유율이 높아져 왔다. 계절적-시기적 이슈로 잠시 점유율이 하락한 경우도 있지만, 주간 점유율은 꾸준히 1%대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정식 OBT를 시작한 14일을 기점으로 20% 중반대에 머물던 점유율은 후반대 까지 치솟았고 이날 30%를 넘어서는 진기록을 썼다. 14일 이후 평균 주간 점유율 상승률은 1~3%를 보였다.

    ▲사진출처=게임트릭스

     

    이는 신규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정식 서비스로 접근성이 낮아졌고, 서버 접속 장애 등 발목을 잡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배그’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카카오게임즈 버전 ‘배그’의 주 이용자 층은 게임의 명성을 듣고 새로 게임을 접하는 초보, 일명 ‘배린이(배틀그라운드와 어린이를 합친 신조어)’가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그’는 팀플레이 기반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즐기기 좋은 작품이다. 과거 ‘리그오브레전드’가 그랬고, ‘오버워치’가 그랬던 것처럼 유저가 삼삼오오 모여 PC방을 찾는 모습을 흔하게 볼수 있다. 최근 '듀오 모드'와 '스쿼드 모드'를 정식으로 업데이트 했는데 이런 변화가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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