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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배그] OBT 15일 성과 ‘성공적’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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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9 18:20:49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를 시작한 지 15일이 지났다.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는 국내외 유저의 큰 지지 속에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 카카오게임즈는 공정한 게임을 위한 정책과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과금모델(BM) 구성 등을 약속했다. 본지는 지난 15일간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로 거둔 성과와 의미,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지난 14일 국내 PC방과 개인 유저를 대상으로 한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공개 테스트(OBT)가 시작됐다.

    29일까지 총 15일간 서비스된 카카오 표 ‘배그’의 중간 성적표는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출시 전날 서버 운영정책 변경으로 다소 혼란은 있었지만, 카카오게임즈가 공략한 유저 편의적 기능을 잘 지키는 노력하는 모습에 호평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대 정책’ 국내 서버 통합으로 서버 이슈를 최소화했고, 일별로 불법프로그램 제재 및 모니터링 결과를 공지해 유저 불만을 잠재웠다.

    이 정책은 △본인인증 강화 △해외 접속 차단 △동일계정 명의 1개만 허용 등 핵프로그램 사용 및 어뷰징(편법으로 레이팅 점수와 게임결과를 조작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으로, 기존 스팀으로 '배그'를 즐기던 유저들은 이를 강력히 제재할 것을 꾸준히 요청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약속한 운영 정책에 따라 핵프로그램 제재 결과를 매일 공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매일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 제재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정식 론칭일 당일부터 하루 평균 10~20명 가량의 유저가 불법 프로그램 단속으로 영구이용제한 등의 조치를 받았다.

    발 빠른 업데이트도 이용자의 환심을 사는데 도움을 줬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에서 ‘듀오 모드(2인 합동 플레이)’와 ‘스쿼드 모드(4인 합동 플레이)’가 빠진 버전으로 출발했다. 두 모드는 28일까지 모두 업데이트됐으며, 이를 기다렸다는 듯 깨질 듯 깨지지 않았던 PC방 점유율 30%(게임트릭스 기준)을 넘어서는 기폭제가 됐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유저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PC방에서 즐겨본 버전은 사용시간이 집중된 오후 5~10시까지 약 1분여 만에 90명 이상이 한 방에 모이는 매칭이 완료됐다. 동시접속자 수가 290만명을 돌파한 글로벌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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