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아이피타임, MU-MIMO 시연회 통해 앞선 기술력 증명했다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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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9 14:28:09

    아이피타임 브랜드로 유명한 이에프엠네트웍스가 최신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MU-MIMO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11월 29일 용산 아이컨벤션 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이피타임의 최신 공유기에 적용되는 신기술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측정을 위해 직접 개발한 측정툴을 공개하며 시연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이에프엠 네트웍스 김인 대표가 직접 MU-MIMO 기술 시연을 시작했다. 우선 김 대표는 회사 연혁을 설명하며 “2001년에 처음 사업을 시작해서 2005년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때는 국내 기업 가운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만큼 오래전에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온 회사라는 자신감이다.




    또한 김인 대표는 천명 정도가 일하는 중국 회사인 지온컴에 대해서 설명했다. 지온컴은 이에프엠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며 지온컴 제품 중 아이피타임과 유사성이 있는 제품은 이에프엠트웍스에서 원 기술력을 제공한 것으로 두 회사의 관계를 명확히 한 것이다.



    기술 설명으로 들어가서는 802.11ac 의 MIMO 기능에 대해서 특별히 시간을 들여서 차분히 설명했다. 이 기술이 안테나 개수에 따라 속도가 정비례로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면서 공유기는 4X4 제품이 있지만 PC 등에서는 4X4 무선랜 카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서는 랜카드, 공유기 등에서도 안테나가 많을 수록 DSP 기술을 이용해서 수신감도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제시되었다.





    기존 기술이 한번에 하나의 사용자와의 통신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데 비해 새로운 규격 기술에서는 한번에 다수 사용자와 통신이 가능해진 점이 핵심이다. 따라서 MU-MIMO는 기존 규격의 제약을 벗어나 복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통신이 가능하기에 이것이 최신 네트워크 기기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올해 초기부터 실용화된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2월 부터 게이밍 VPN 기능이 사용 가능해진다고 밝히며 게임을 쾌적하게 하기 위해 PC방에 갈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이 기능을 기대해주기를 당부했다.

    실제 시연에서는 새로 개발된 ‘아이피타임 벤치’가 소개되었다. 이 도구는 3개월간 이에프엠 네트웍스에서 자체개발한 측정도구이며 공개된 엔진을 바탕으로 주로 PC인 벤치콘솔과 모바일 기기인 엔드콘솔에 관련 앱을 인스톨한 상태에서 다양한 속도 측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현장에 준비된 아이피타임 벤치는 하나의 공유기에 측정콘솔을 유선으로 연결하고 여기에 다양한 엔드콘솔인 각사 스마트폰이 무선으로 연결한 구조이다. 이것을 통해 1x1부터 시작해 최대 4x4까지 다양한 측정을 시도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실제 측정한 결과는 다중연결에 따른 약간의 체크 딜레이를 빼면 정확히 실제 증가예상 속도와 일치했다. 이 기능이 실제로도 제대로 작동하며 아이피타임 제품이 우수하게 이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 기능을 사용해 엔드콘솔인 특정 스마트폰에서 같은 스마트폰을 측정하는 루프백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 이 결과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처리와 전송능력을 종합해 보여주는데 실측 결과에서는 지원 모델 가운데 LG V30이 갤럭시S8 /노트8 보다 높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나왔다.




    아이피타임에서 MU-MIMO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제품은 현재 최상급 모델인 A8004ns-M이 4x4를 지원한다. 그 아래로 A6004ns-M, A6ns-M이 3x3을 지원하며 A2003ns-MU가 2x2를 지원한다. 또한 PC에서는 A3000UA가 2x2 무선랜을 지원한다. 또한 신규 출시 제품 가운데 최상위 제품은 앞으로 MU-MIMO를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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