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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2시간 일했다. 제주 19살 실습생 추모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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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4 22:50:04

    매일 12시간 일했다. 제주 19살 실습생의 안타까운 죽음.

     

     매서운 바람이 불어대는 11월24일저녁 7시. 서울 시청광장 한쪽에서는 지난 19일 현장실습 도중 숨진 故 이민우군의 다섯번째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 이상현 추진 위원장은 안전대책이 미비했던 업체의 책임과 관리감독이 부실했던 교육당국의 책임이 빛어낸 참사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현 추진위원장은 전국 현장실습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하고, 학교만 과도한 책임을 지고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있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 취업률 중심의 학교 평가가 불러오는 폐해에 대해 문제제기와 해결책을 요구 했다.

     오늘 김상곤 교육부장관이 발표한 고교 현장실습 안전을 위한 대책들은 위의 내용이 반영된것으로 볼수 있지만 시급히 조치되어야 하는 내용 들이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엽합회" 역시 교육부 장관의 발표 내용에는 환영하는 바이며 즉각 시행을 요구한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가 실태조사에 참가할 것을 요구하며,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수능을 치루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모제에 국화꽃을 들고 참가한 학생들을 보며 한명의 사회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대한민국의 산업재해 사망자는 올해 전반기에만 990명이다. 허울좋은 실습생이라는 명분으로 노동을 강요 받은 어린 학생들에게 사회모두가 책임을 통감해야 할것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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