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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022년부터 무인 버스 운행한다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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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3 21:07:51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싱가포르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무인 버스 운행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싱가포르는 엄청난 교통 체증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통행료 부과, 대중 교통수단 예산 증액, 자동차 보유세 인상 등을 실시해 왔다.

    이에 더해 싱가포르는 자동운전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의존도를 줄이고 도로 혼잡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콰분완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콰분완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자동운전 차량은 대중교통 시스템의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일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과 기동력이 부족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인 버스는 3개 도심 외곽지역에 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운행될 예정이다.

    장관은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새로운 도시를 어떻게 개발할지 통찰력을 얻거나 안전한 자동운전 차량의 대량 생산을 위해 기존 차량을 어떻게 이용할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술을 통해 “현재 육로 교통수단의 제약이 되는 좁은 토지와 인적자원의 한계를 완화하겠다”며 역내 주요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정부의 계획은 산업과 연구소의 협력을 구하고 있는 단계로 10여 개 국내외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무인 차량 기술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은 “10년 후엔 사람의 어떤 개입 없이” 싱가포르에서 자동 운행 차량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를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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