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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 연구 성과 온라인에 공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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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3 19:58:46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기술에 관한 연구 성과를 온라인에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BGR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자율주행 운전 기술에 관한 연구 논문을 지난 17일 코넬대 온라인 논문 저장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복셀넷(VoxelNet)'이란 제목의 이 논문은 애플의 공학 연구원이 게재한 것으로 BGR은 3차원 공간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관한 연구 결과가 서술되어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주변 환경 매핑 기술을 이용해 보행자와 자전거를 포함한 3 차원 공간의 물체를 감지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 결과다.

    현재의 자율주행 차량은 대부분 일반 카메라와 이 라이다 유닛의 조합으로 운행되고 있다. 해상도의 낮은 라이다에서 얻는 정보만으로는 멀리있는 물체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가 포함된 것이다.
     
    하지만 논문에 따르면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라이다 데이터만으로 보행자와 자전거를 문제없이 감지할 수 있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이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이전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란 이름으로 비밀리에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사실을 시인했다.
     
    팀쿡 CEO는 당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집중되어 있고, 매우 중요한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4월에는 애플의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미국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같은달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 주 차량 관리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 트위터(idiggapple)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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