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K를 통한 초고해상도 프레젠테이션, 유환아이텍(UIT) 카시오 XJ-L8300HN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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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3 14:37:33

    많은 디스플레이 장치가 앞다퉈 4K UHD 해상도를 채택하고 있다. 먼저 4K TV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신 TV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은 대부분 4K TV를 고려하고 있다. 예전에는 4K TV가 상당히 고가에 판매되었지만 지금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내려갔으며 4K를 지원하는 셋톱박스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콘솔 게임기도 4K 콘텐츠를 지원하기 때문에 4K TV나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장치에 4K 해상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홈시어터 프로젝터 아닌 프레젠테이션을 위주로 한 업무용 프로젝터에서도 4K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4K 고해상도에 대한 고화질을 즐기기 시작한 것과 무엇보다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기 때문이다.

    여기에 혁신을 더한 업무용 프로젝터로 높은 점유율을 지닌 프로젝터 브랜드 카시오(Casio) 역시 4K 프로젝터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시오는 2500 안시루멘 이상의 ‘솔리드 스테이트 일루미네이션(SSI)’ 광원 프로젝터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프로젝터 브랜드인 만큼 이번 4K 프로젝터 역시 시장의 기대를 얻고 있다.

    카시오가 새롭게 출시한 4K UHD 프로젝터인 XJ-L8300HN은 카시오 프로젝터의 한국 총판인 유환아이텍(UIT Inc, www.uhitech.co.kr)을 통해 국내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카시오 XJ-L8300HN은 4K(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5,0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를 지녔다.

    픽셀로 따지면 4K 해상도는 기존 풀 HD에서 4배 많은 830만 픽셀을 구현하기 때문에 확연히 선명한 화질로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수업, 기업 발표를 보여줄 수 있다. 무엇보다 4K 해상도를 통해 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차세대 프로젝터를 원한다면 카시오 XJ-L8300HN을 눈여겨보자.

    ■ 우아함을 더한 깔끔한 디자인

    4K 프로젝터라면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가 아닌 전문가를 위한 하이엔드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크고 투박한 디자인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카시오 XJ-L8300HN은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됐다. 전문가급 프로젝터지만 오로지 화질만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미려한 디자인을 지녔다는 것이 색다르다.

    카시오 XJ-L8300HN은 업무용 프로젝터인 만큼 화이트 바디로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그레이 컬러를 조금씩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렌즈가 프로젝터 정중앙에 위치하며 렌즈를 사이에 둔 공기배출구는 예술작품처럼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특히 옆면 디자인은 단순히 둥글게 처리한 것이 아닌 마치 꽃봉오리와 같은 디자인을 지녔다. 뒷면에는 통풍구가 위치하는데 섬세하게 다듬어진 통풍구마저 멋스럽다. 카시오 XJ-L8300HN의 크기는 너비 471mm, 높이 206mm, 깊이 565mm(돌출부 제외)이며 무게는 19.8kg이다.

    중앙에 위치한 큼지막한 렌즈는 1.5배 줌렌즈로 유연하게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렌즈에는 줌링과 초점링이 붙어 있어 수동으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남다르다.

    전문가용 프로젝터답게 연결 단자와 본체 버튼은 모두 측면에 위치한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본체 버튼은 총 10개로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본체 버튼은 프로젝터와 가까이 있거나 설치하면서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좋고 원거리에서는 함께 포함되는 무선 리모컨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 전용 리모컨은 백라이트까지 지원한다

    화이트 컬러의 리모컨은 어두운 곳에서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에서 빛이 나는 ‘백라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덕분에 불을 모두 꺼놓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프로젝터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

    ■ 레이저 광원으로 5,000 안시루멘 밝기 지원

    카시오 XJ-L8300HN은 4K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밝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레이저 광원을 쓰면서 무려 5,0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한다.

    하나의 DLP 칩으로도 높은 밝기를 지원하며 수은을 사용하기 않아 친환경적이다. 5,000 안시루멘의 밝기를 통해 조명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내며 사용할수록 밝기가 떨어지는 수은램프와 달리 레이저 광원은 수명이 길고 밝기 감소가 적은 만큼 오랫 동안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미지 모드도 다양하다. 밝기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밝음’, 균형 잡힌 채도와 명암으로 프레젠테이션에 적합한 ‘내추럴’ 또한 사용자가 직접 밝기와 컬러 등을 설정해 저장할 수 있는 ‘사용자’ 모드 등을 지원한다.

    카시오 XJ-L8300HN은 화면 크기를 최소 95형에서 200형까지 만들어낸다. 기본화면 크기가 일반 프로젝터가 큰 편이며 최대 200형까지 화면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대형 장소에서도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 프레젠테이션의 전달력을 높이는 4K 해상도

    XJ-L8300HN의 4K 화질은 확실히 기존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풀 HD의 4배에 달하는 해상도라 작은 텍스트도 선명하게 표시하기에 정보 전달력을 높일 수 있으며 엑셀 파일이나 그래프 등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띄울 때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풀 HD 보다 화소수가 4배 많기에 기존보다 더욱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공유할 수 있다. 최상급 화질이 필요하다면 확실히 XJ-L8300HN의 4K 해상도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4K 화질은 최소 화면에서도 충실히 느낄 수 있지만 대형 장소에서 더욱 빛이 난다. 아무래도 화면이 커질수록 선명함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100형 이상의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생생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는 4K 해상도와 5,000 안시루멘이 적절하다.

    또한 카시오 XJ-L8300HN은 20,000:1의 명암비로 더욱 진한 블랙 컬러 등 다이내믹한 색감을 주기에 적절하다. 이는 이미지를 관람하기에도 좋고 동영상 콘텐츠 재생에서 시청자의 집중도를 올리는 것으로도 유용하다. 기본 해상도는 16:9이며 리모컨의 ‘Aspect’ 버튼을 눌러 즉시 4:3이나 16:10 해상도로 변경할 수 있다. 자동 해상도만 두어도 알아서 꽉 찬 이미지를 표현해준다.

    카시오 XJ-L8300HN에서 구현할 콘텐츠가 꼭 4K가 아니어도 좋다. XJ-L8300HN은 풀 HD 해상도에서도 4K에 어울리는 해상도로 화면을 표시하는 슈퍼 레졸루션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기존 HD 해상도의 이미지나 동영상도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 4K 해상도 지원을 위한 듀얼 HDMI 단자 품어

    하이엔드 프로젝터인 만큼 최신 단자를 다양하게 채택했다. 일반적인 PC 연결을 위한 D-Sub 인/아웃 단자를 지원해 프로젝터에 출력되는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에서도 볼 수 있다. 4K 해상도의 화질을 보기 위해 필요한 HDMI 단자를 두 개를 지녔다. 덕분에 HDMI를 지원하는 PC나 노트북, 셋톱박스 등을 동시에 연결해놓고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LAN, HDBaseT, D-Sub 인/아웃, 오디오 아웃, USB, 시리얼 단자를 채택했으며, 4K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하는 아날로그 단자는 과감하게 제거했다. LAN 단자를 통해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HDBaseT 단자를 통해 단일 CAT 유형 케이블로 프로젝터와 소스 장치를 연결하여 풀HD 비디오, 오디오, 네트워크 및 제어 명령 신호를 손실 없이 최대 100m까지 전송할 수 있다.

    USB 단자는 5V/2A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에 전력을 줘 스틱PC나 미러링 디바이스를 HDMI 단자에 연결했을 때 별도의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히 프로젝터의 USB 단자를 통해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덕분에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더욱 쉽고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 두 개의 노브로 완벽한 렌즈시프트 지원

    전문가를 위한 프로젝터인 카시오 XJ-L8300HN에서 고급 기능인 렌즈시프트가 빠질 수 없다. 렌즈시프트는 프로젝터 안에서 렌즈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기능으로 XJ-L8300HN은 렌즈를 수직, 수평 어디로도 움직일 수 있어 완벽한 렌즈시프트를 지원한다고 볼 수 있다.

    ▲ 렌즈시프트 기능을 통해 프로젝터가 정 가운데 없어도 화면을 똑바로 맞출 수 있다

    렌즈를 이동할 렌즈시프트 노브는 프로젝터 상단에 있다. 독특하게도 하나는 위아래로 렌즈를 조정할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좌우로 이동시켜 움직여야 할 방향의 노브만 조금씩 움직여 화면을 스크린 정중앙에 놓을 수 있다. 렌즈는 수직 60%, 수평 25%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렌즈의 이동폭도 크다. 그렇기에 화면을 이동시키고 높이를 맞추기 위해 힘들게 프로젝터를 직접 움직이고 높이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간단히 렌즈를 이동시키기만 하면 된다.

    ■ 2만 시간의 수명을 지닌 레이저 광원

    카시오 XJ-L8300HN이 채택한 레이저 광원은 수은 램프와 달리 효율성이 좋아 밝기 감소가 적은 것은 물론 긴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덕분에 새 램프로 교체해야 하는 시간이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레이저 광원은 편의성이 뛰어나다.

    카시오 XJ-L8300HN의 레이저 광원은 최대 20,000 시간의 수명을 지원해 매일 홍보용 영상을 틀어놓는 프로젝터로 사용해도 좋으며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이나 기업 회의용으로 사용된다면 수년간은 아예 광원 수명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다.

    또한 먼지 유입을 막아내는 방진 구조를 지녀 먼지로 인한 밝기 감소를 최소화해 먼지가 많은 환경이나 천장에 장착해 사용해도 선명한 화질을 오래 두고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유지비용을 낮추고 싶은 이들을 위해 별도의 ‘에코모드’를 지원한다. 에코모드를 활성화하면 밝기를 낮춰 전력 소모를 낮추고 팬 소음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 쉬운 설치를 돕는 카시오만의 편의 기능

    카시오 XJ-L8300HN은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하이엔드 프로젝터로 기존 카시오가 자랑하는 편의 기능까지 갖춰 회의실이나 관공서, 교실 등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먼저 리모컨의 오토(Auto) 버튼을 눌러 간단히 이미지 화질을 최적화할 수 있다. 오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주파수와 클록이 조정된다. 단 오토 버튼은 D-Sub 신호에서만 유효하다. 또한 HDMI 연결을 한 뒤 소스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입력검색 기능을 통해 케이블만 연결하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신호를 찾아 띄워준다.

    이 밖에도 리모컨의 '블랭크(Blank)' 버튼을 누르면 화면과 오디오를 즉시 끌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을 잠시 중단할 때 활용하면 좋고 ‘뮤트(Mute)’ 버튼을 눌러 소리를 즉시 끌 수 있다.

    ■ 4K로 생생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하이엔드 프로젝터

    업무용 프로젝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카시오가 새로운 4K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유환아이텍이 국내에 선보이는 카시오 XJ-L8300HN은 4K UHD라는 초고해상도를 구현해 디테일한 텍스트를 전달하기에 좋고 이미지나 영상의 선명함을 통해 시청각 수업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프레젠테이션의 설득력을 전달하기에 좋다.

    특히나 5,000 안시루멘의 밝기로 어디서나 생생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풀 HD 해상도를 선명하게 전환하는 슈퍼 레졸루션 기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2만 시간의 긴 광원 수명과 편안한 설치를 높은 렌즈 시프트, HDBaseT 기능 등 하이엔드 프로젝터에 걸맞은 막강한 기능까지 갖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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