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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미디어그룹, 中 문화예술단체와 첫 계약 체결…한한령 완화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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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3 11:00:19

    키위미디어그룹이 중국 백월문화창의유한공사와 월극 아티스트 트레이닝 및 콘텐츠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사드 갈등으로 촉발된 한한령이 해빙무드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키위미디어그룹은 문화예술단체와의 계약으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 재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의 월극 아티스트들은 키위미디어그룹이 제공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트레이닝에 참여하는 월극 아티스트 13인에게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꾸려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K-POP 팀과 뮤지컬 팀으로 나뉘어 보컬과 댄스, 연기 등을 훈련 받게 된다. 트레이닝은 중국 항주에서 2주간, 서울에서 2주간 진행된다. 트레이닝이 완료된 이후 키위미디어그룹은 각 팀의 스타일에 맞춘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계획이다.

    사드 배치 등을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양국 문화 교류도 활성화 되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은 한한령이 수그러드는 것과 발맞춰 한중 문화예술 교류를 시작해 엔터 업계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백월문화창의유한공사(百越文化意有限公司)는 중국 젊은 층의 문화 예술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설립된 중국 문화예술 단체이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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