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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도 못 버틸 거짓답변 하고도 당당한 용산구청, 도덕성 논란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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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3 10:03:51

    용산구청이 고진숙 용산구의원의 구정질문에 대해 거짓 답변을 하고, 5일도 지나지 않아 거짓을 자백한 일을 두고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고진숙의원은 지난 달 20일 구정질문 보충질문을 통해 VIP(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친인척이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사업에 개입해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며 친인척 비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부구청장은 전부 팩트가 아니라며, 팩트에 기반해 질문을 해 달라며 고진숙 의원에게 핀잔을 주는 듯한 답변을한 바 있다.

    ▲ 구정질문을 통해 용산구청장 친인척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고진숙 용산구의원(10월20일)

    ▲ 조판익씨가 성장현 용산구청장 친인척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김성수 부구청장 © 용산구의회 영상캡쳐

    김성수 부구청장은 구정질문 답변을 통해 "일부 언론이라든지 일부 주민께서 확실치 않은 팩트로써 이런 얘기가 있다, 예를 들어 참여 못하게한 압력이 있었다든지, VIP의 친인척과 관계가 있다든지, 그리고 공정한 선정이 되지 않도록 어떤 압력이 있었다든지, 이렇게 지금 말씀하시는데요. 전부 팩트가 아닙니다. 전부다. 가급적이면 질의답변은 정확한 팩트에 의해서 질의를 해 주시고, 저희도 정확한 팩트에 의해서 답변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수 부구청장은 강력부인한지 5일도 못 버티고, 10월 25일 용산구청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제이크린피아에 이사로 있는 조판익씨가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친인척임을 실토했다.

    ▲ 친인척 아니라며 거짓답변하고, 5일만에 친인척 맞다며 백기를 든 용산구청


    이에 대해 5일도 못 버틸 거짓답변을 한 성장현 구청장측에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한 용산구민은 "결국 조판익씨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친인척이 맞다는 말 아니냐. 5일도 못 버틸 거짓 답변을 그리도 당당하게 한 것이냐"며 "아무런 기술도 없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같은 제이크린피아가 오랜 피땀흘려 연구개발한 제조사들을 물리치고 감량기 입찰을 다 따낸데에 성장현 구청장 친인척이라는 배경이 작동 안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용산구청측은 그동안 조판익씨가 성장현 구청장의 친인척이 맞는지에 대해 '확인불가' 입장을 취해 오다가 "전면 부인" 입장을 냈고, 전면 부인한 지 5일만에 "친인척 인정"으로 태도를 바꾼 것이다.

    용산구청측은 RFID 음식물폐기물류 대형감량기 입찰과 보급 사업에 불법적인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대형감량기 사업은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용산구에서는 임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2년경부터 시범 사업을 수행했고, 2015년부터 본 사업 입찰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1월에도 3차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3번의 입찰 총 금액은 대략 3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구청 사업 치고는 상당히 큰 사업에 속한다.

    ▲ 성장현 용산구청장 친인척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RFID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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