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든다"… 한샘, 기업문화혁신 다짐


  • 박지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1-22 16:00:13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시행과제' 발표
    모성보호제도 등 일·가정양립을 위한 제도 마련

    ▲ ©한샘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여성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기업문화혁신을 다짐했다.

    여직원이 근무하기 좋은 회사를 위해 22일 한샘은 모성보호제도를 마련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문화혁신안은 임직원의 제언과 고충을 접수하는 무기명 핫라인(Hot-Line)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외부자문단 및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됐다.

    모성보호제도에 대해 한샘은 "임신기 정규 근무시간을 7시간으로 줄이고, 주말 근무와 시간외 근로를 금지하는 등 임산부 직원들을 배려한 제도"라고 소개했다. 한샘은 모성보호제도를 즉시 시행한다.

    또한, 육아휴직법률상 규정된 1년 휴직 외 추가 1년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자체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이주할 예정인 상암사옥에는 수유실, 안마의자 등 여직원 휴게실을 확장하고, 어린이집도 이전보다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샘은 직원들이 자기계발과 가정생활에 충실하도록 근무시간 혁신안도 마련했다. 정규 근무시간 외 회의나 야근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회식은 1차만 오후 9시 이전 종료하게 하는 등 회식문화도 바꾸어 나갈 방침이다. 또 영업사원들의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들은 더욱 강화했다. 직군별 근무조건 등 인사제도에 대한 후속 조치도 준비 중이다.

    앞서 한샘은 지난 8일 대표이사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성 평등 및 사내 폭언 중대 위반자에 대한 엄중 징계, 회의 및 업무지시 문화 개선 등 선결 시행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은 "'구성원 서로가 상호 존중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6767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