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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만 내 마이크로 LED 개발팀 축소...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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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1 13:07:25

    애플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Micro)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대만에 비밀리에 구축한 연구개발(R&D) 팀 규모를 최근 축소하면서 이에 대한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연구팀 축소 사실을 보도한 건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 마이크로 LED 제품화 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마이크로 LED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럭스뷰(LuxVue)를 인수했다.

    또 애플은 이듬해인 2015년에는 대만 타오위안에 자사 명을 숨긴 극비 연구 시설을 설치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8년 애플워치를 시작으로 조만간 아이폰에도 탑재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대만 내 R&D팀 규모를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연구팀 축소 배경으로 가장 먼저 마이크로 LED 칩의 전달 부문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개발에 차질이 생겨 애플이 프로젝트를 다시 조정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만 팀 규모를 축소한 건 단순히 애플이 연구를 완성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앞으로의 연구가 대만이 아닌 미국 내에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마이크로 LED는 콘트라스트와 시야각, 밝기 등 표현력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도 OLED보다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고 있다. 또 기존 LCD 디스플레이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단말기의 슬림화와 경량화가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 라이브도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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