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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흥행 계속된다…청약열기도 '여전'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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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1 10:05:32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분양시장은 더 이상 투자나 임대가 아닌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인기 평형으로 수요자들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8·2 부동산 대책이 더해지면서 전용 85㎡이하 중소형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8월까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량은 총 39만550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은 85.4%인 33만7546건을 기록했다.

    반면 85㎡초과 중대형은 단 14.6%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 중 82.2%를 차지했던 중소형 거래량보다도 24.9% 늘어난 수치로 중소형에 대한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결제원이 올해 3분기 일반공급된 5만9768가구 중 청약통장을 사용한 1순위 청약자수는 약 43만명에 달했고 이 중에서도 전용 85㎡이하 청약자는 무려 90.4%(38만8557명)에 달했다.

    실제로 부산 '명지더샵퍼스트월드'는 평균 13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 중에서도 85㎡이하의 중소형물량의 경우 7개 타입 1266세대 모집에서 무려 17만7000여명이 몰리는 등 중소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중대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주택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데 환금성이 좋고, 관리비도 저렴하다"며 "설계 기술의 발달로 실제 주거공간을 넓게 쓸 수 있고, 공간활용도도 높기 때문에 당분간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이달 중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서 '양산 물금 한신더휴' 아파트 총 1042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된다.

    오봉산 자락에 위치해 숲 조망과, 물금신도시 및 낙동강 조망(일부세대) 등 트리플 뷰(View)가 가능하다. 중소형 평면 설계와 혁신적인 공간설계가 적용되고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규제 정책 대상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청약 및 전매제한 부분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가 물금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물금 신도시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또 단지 인근에 경부선 물금역, 부산지하철2호선 증산역 등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폭 20~25m의 왕복4차선 계획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로 약 5분 이내 거리에 물금초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7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1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양산시립도서관, 양산국민체육센터가 있다.

    ▲ © 양산 물금 한신더휴 조감도.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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