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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MS 서피스 북2 분해해보니...역대 서피스처럼 '수리 불가능'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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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0 20:04:12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서피스 북(Surface Book)2는 역대 서피스 시리즈처럼 수리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IT 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전날 출시된 서피스 북2의 분해 영상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게재했다. 

    서피스 북2를 분해해보니 SK하이닉스의 8GB RAM과 삼성전자의 256GB SSD가 탑재되어 있었다. 배터리 용량은 디스플레이 쪽이 2,387mAh, 키보드 쪽이 6,800mAh로 각각 확인됐다.

    수리 난이도는 역대 서피스 시리즈처럼 유저 스스로 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이픽스잇은 서피스 북2의 '수리 편의성(Repairability Score)' 점수를 10점 만점에 1점을 줬다. 점수가 높을 수록 수리가 쉽다는 의미다.

    아이픽스잇은 그 이유로 디스플레이, 배터리, 하단부 덮개가 강력한 접착제로 접착되어 있어 떼기 쉽지 않다는 점, 프로세서와 RAM이 메인 보드에 붙어있다는 점, 많은 부품이 메인 보드 뒷면에 있다는 점, 교체를 위해서는 메인 보드를 아예 분리해야 하는 점 등을 꼽았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서피스 북2에는 17시간 동안 지속 가능한 배터리와 8세대 인텔 듀얼코어 및 쿼드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의 지포스 GPU 등이 장착되어 있어 신형 맥북 프로 대비 2배 가량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13인치와 15인치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출시 가격은  1,499달러(약 164만8,150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한편 전작인 서피스 북은 배터리가 디스플레이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는 점, 유리 패널과 액정 디스플레이를 분리하기 쉽다는 점 등의 이유로 수리 편의성 점수에서 1점을 얻었다.

    2015년 출시된 서피스 프로4는 2점을, 서피스 프로3(2014년 출시)과 서피스 프로2(2013년 출시), 서피스 프로(2013년 출시)는 모두 1점을 얻으며 아이픽스잇으로부터 수리 부문 최악의 평가를 얻었다.

    2012년 발매된 서피스 RT만 4점을 얻으며 서피스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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