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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L 인디게임] 인디게임 e스포츠 첫 발 내딛어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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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9 15:32:27

    액토즈소프트가 자회사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추진한 인디게임 e스포츠가 첫 발을 내딛었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 2017’ 속 e스포츠 축제 WEGL(월드 e스포츠 게임앤리그) 현장에서는 19일 인디게임 ‘루프레이지’ ‘매드러너’ ‘키넥트라이트’ ‘무한의 유물’ 4종의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인디게임 종목은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인디게임을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e스포츠 대회다. 기존 e스포츠가 인지도가 높은 게임 위주로 진행된 것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띈 것. 첫 대회는 종목이 된 게임의 특징 상 일반 참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대회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e스포츠’로 진행됐다.

    먼저, 최대 4인의 플레이어가 지붕과 간판 등 발판(플랫폼) 위에서 대결하는 대전액션게임 ‘루프레이지’는 이왕수가 우승했다. 러닝게임 ‘매드러너’는 송승훈이 믿기지 않는 실력으로 다른 참가자를 압도했다. 장애물을 피해 유물을 모으는 퍼즐게임 ‘무한의 유물’ 부문은 정치훈이, 리듬액션게임 ‘키넥트 라이트’는 ‘카미루’가 우승자로 기록됐다.

    WEGL 인디게임 부문은 게임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지만, 부족한 옵저버 시스템과 부족한 게임소개, 진행방식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WEGL 대회를 통해 인디게임의 e스포츠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디게임 개발자에게 e스포츠를 위한 게임개발방법과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는 식으로 새로운 종목 발굴에 적극 나선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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